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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수원 OK저축은행이 부천 KEB하나은행을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3일 오후 5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2018-2019 우리은행 WKBL(여자프로농구) 수원 OK저축은행과 KEB하나은행의 경기가 열렸다.

OK저축은행은 11-13으로 뒤진 1쿼터 종료 2분 14초전 조은주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고, 연이어 다미리스 단타스의 속공 득점과 3점포로 1쿼터를 21-15로 마쳤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가 뛸 수 없는 2쿼터부터 급격히 밀리기 시작했다. 김단비, 강이슬, 신지현 등을 앞세운 KEB하나은행의 맹공에 휘둘렸고, 단 4득점에 그치는 등 전반을 25-29로 마무리했다.

3쿼터부터 OK저축은행은 힘을 내기 시작했다. 3쿼터 초반 단타스의 득점과 구슬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한 뒤 KEB하나은행의 추격을 받았지만 32-32 동점에서 단타스와 진안, 구슬이 연달아 득점을 가동하며 순식간에 흐름을 탔다. OK저축은행은 3쿼터를 50-43으로 끝냈다.

OK저축은행은 4쿼터에 KEB하나은행의 반격에 잠시 주춤했지만 정유진과 단타스의 3점포로 기세를 끌어올렸고, 경기 종료 16.9초전 구슬의 3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결국 OK저축은행은 KEB하나은행을 69-61로 꺾었다.

2연패에서 탈출한 OK저축은행은 시즌 10승(16패)째를 기록하며 단독 4위로 도약했다. 패배의 쓴맛을 맛본 KEB하나은행은 시즌 17패(9승)째를 당하며 4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5위로 추락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주포 단타스가 26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진안이 16득점 9리바운드로 완벽하게 지원했다.

KEB하나은행은 신지현(19득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 강이슬(14득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샤이엔 파커(16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주전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