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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KB손해보험이 OK저축은행을 꺾고 시즌 10승 고지를 달성했다.

5일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 KB손해보험 스타즈의 경기가 펼쳐졌다.

1세트 중반까지 12-12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KB손해보험은 펠리페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역전에 성공하며 근소하게 앞서나갔지만 요스바니를 앞세운 OK저축은행의 기세를 쉽게 꺾지 못했다.

22-24로 뒤진 세트 후반 요스바니의 서브 범실과 펠리페의 후위 공격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고, 이후 26-26 동점에서 황두연의 서브에이스와 펠리페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힘겹게 따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초반부터 황두연과 펠리페를 앞세운 공격으로 분위기를 점차 끌어올렸고, 24-18 세트포인트에서 김정호가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종료시켰다.

3세트 양팀은 나란히 공격을 주고 받으며 1세트와 마찬가지로 24-24 듀스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24-24에서 펠리페의 백어택과 요스바니의 공격 범실로 KB손해보험이 3세트 마저 점령했다.

결국 KB손해보험은 세트 스코어 3-0(28-26, 25-18, 26-24)으로 OK저축은행을 제압했다. 시즌 10승(18패) 고지에 도달한 KB손해보험은 승점 30점으로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은 주포 펠리페가 공격 성공률 58.33%(36번 중 21번 성공)을 기록하는 등 23득점을 올렸고, 황두연이 서브에이스 5개와 블로킹 득점 2개를 포함해 11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21득점을 올렸지만 조재성(13득점)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5득점 미만을 기록하며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