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남=파워코리아데일리] 이기철 기자 = 충북도에서는 농산물 신선도 유지와 출하시기 조절 등 수확 후 안전관리를 통한 상품성 향상을 위해 신규사업으로 ‘농산물 신선도유지기 지원사업’에 1억45백만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금년에 처음 시행하는 ‘농산물 신선도유지기 지원사업’은 저온저장고에 신선도유지기를 설치하여 농산물 저장 시 발생하는 곰팡이균, 부패균, 에틸렌가스 등 유해세균의 발생을 억제시켜 농산물 저장기간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 이로인해 수취가격 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52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저온저장고를 보유한 농가 및 생산자단체로 원예농산물 취급 규모가 큰 농가 및 생산자단체를 우선 지원한다. 대당 기준단가는 2백80만원으로 이중 50%를 지원한다.

원예농산물은 수확 후 저온저장을 통한 신선도 유지가 관건이나, 저온저장고 저장 중 발생되는 유해세균(곰팡이, 부패균, 에틸렌가스 등)으로 인해 저장기간이 단축된다. 이와 같이 저장기간에 방해되는 요소들을 제거하면 원예농산물의 저장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충북도에서는 이 역할을 하는 ‘신선도 유지기’를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기존에는 약제훈증(1MCP)을 통해 겉표면을 코팅하여 호흡억제를 통해 저장기간을 연장하였으나, 농산물 밀폐 등 노동력이 다소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추진하는 ‘신선도 유지기’는 설치 이후에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도 관계자는 “농산물 홍수출하 등 어려운 여건하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판매되어 안타까울 때가 많은데, 이번 사업을 통해 저장기간 연장으로 출하시기 조절을 통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