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노블레스 강정희 대표

익산시 선정 제1대 이·미용 명장, 전북 최초의 우수숙련기술인
익산시 갈산동 옛 익산경찰서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유)노블레스(대표 강정희)는 사회적 기업이다. 전북에서 미용인이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강정희 대표가 최초다. 미용, 가발, 웨딩 등 3가지 사업을 동시에 펼치고 있으며 사업가로서의 뛰어난 수완을 발휘해 온 강 대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와 나눔의 실천에도 앞장서 왔다. 그는 익산시가 선정한 제1대 이·미용 명장이며 전북 최초의 이미용 분야 ‘우수숙련기술인’이다. 또한 고용노동부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이기도 하며 원광보건대학교 피부미용테라피학과 겸임교수로 강의도 하고 있다.

그간 각종 이·미용 대회에서 수많은 상들을 수상했고 미용경기대회 심사위원도 오랫동안 역임했다. 10가지가 넘는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더욱 높여 왔으며 지금도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그간 몇 권의 이·미용 관련 서적을 낸 바 있는 그는 올 2월 새로운 미용관련 서적도 출간할 계획이다. 그동안 집필한 많은 논문과 연구실적은 그가 얼마나 공부하고 노력하는 전문가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국회와 이·미용 관련단체로부터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수상한 많은 표창장과 감사장은 그가 진정으로 행동하고 공동의 발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혁신적인 시스템을 선보이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그는 취약계층 출신
사업으로 성공가도를 달려오면서도 몇몇 사회복지법인에 자원봉사 활동과 후원 및 기부활동도 오래전부터 이어오고 있다. 대학 강의료 일부까지도 기부를 하고 있을 정도로 나눔의 선행은 진정성이 있다. 특히 취약계층과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강 대표는 “결혼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우선 채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미용실 근무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오전 11시~저녁 8시까지 두 파트로 나눠 육아도 가능하게 하고 경력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부분의 미용실에서 하지 않고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한 가지 차별화된 서비스는 가족, 친구, 부부 등 가까운 사람끼리는 룸으로 이루어진 독립된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강 대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에게는 실비만 받으며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탈북자, 다문화가정,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부부들이 비용 때문에 결혼식을 치르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기초적인 일정 금액만 받고 결혼식과 웨딩촬영을 해주는 ‘맞춤웨딩’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그는 “평일을 이용하는 이 사업은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고 예식장 같은 지역사회 관련 업종에도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부한다. 처음 시작할 때는 내 계획과 제안이 무시당하는 등 이것저것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제는 예식장 측에서 먼저 찾아와 도움을 요청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강 대표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일에 앞장서는 이유는 바로 자신이 취약계층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했고 대학의 석·박사까지 이루어냈다. 그의 자수성가는 취약계층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해 옴으로서 더 빛이 나 보인다.

2019년 대한민국 명장에 다시 도전할 것이며,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행복하다”는 경영철학 이어갈 것
그는 처음 미용업을 시작하면서부터 가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가발사업에 뛰어들면서 다짐한 것은 가발이라는 게 표 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가발을 개발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누가 봐도 가발이라는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럽고 편한 가발, 각자의 두상과 얼굴에 맞는 헤어스타일링을 한 가발이 가장 좋은 가발이라는 것이다. 지금의 ‘명품 가발’은 그렇게 탄생되었다.

강 대표는 2018년 ‘대한민국 명장’ 선정에 도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대한민국 명장’과 ‘우수숙련기술인’ 두 부문을 동시에 접수했지만 명장 분야만 선정되지 못한 것이다. 이·미용 부문 명장은 현재까지 10명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9명) 선정되기가 쉽지 않은 분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실망하지 않고 다시 대한민국 명장에 도전할 계획이며 2019년의 가장 큰 소망은 바로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되는 것이다.

3가지 사업체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경영철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직원이 행복한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도 행복하다며 직원들과 한마음으로 나가야 회사도 발전하고 직원들도 발전한다고 믿고 있다. 실제, 전문대를 졸업한 직원이 회사의 도움으로 4년제 학사학위를 딴 직원도 있다고 한다. 작년 여름에는 전직원이 여름휴가를 해외여행으로 다녀왔고 이런 즐거운 여행을 지속하기 위해 직원 공동통장을 만들기도 했다고 귀띔해 줬다.

강 대표는 사업이 잘되고 있지만 타 지역으로 사업체를 확장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로 확장을 해보라고 주위 권유도 있지만 무조건 확장해 나가는 건 바라지 않는다.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더욱 내실 있는 사업체로 키워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2019년은 대한민국 명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금까지 해 오던 사업을 더 단단하게 다지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성공과 나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실행하고 있는 강 대표의 앞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