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제주도청] 스위트골드키위

[제주=파워코리아데일리] 최영민 기자 = 2018년 기준 도내 키위 재배면적은 306.6ha이나 국내 육성 키위 재배면적(43.7ha)은 14% 내외로 금후 재배면적 확대 및 고품질 균일과 생산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최근 국내외 소비가 늘고 있는 국내 육성 신품종 ‘스위트골드’ 키위의 적정 수확기 구명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스위트골드’ 키위는 2014년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농업연구소에서 육성한 당도 16~17。Bx의 고당도 국내 육성품종으로, 도내 66농가에서 13.7ha 재배면적에 생산량은 2016년 2톤, 2017년 6톤, 2018년 50톤 등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생산농가와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품종이다.

특히 지난해 홍콩 등 동남아 시범 수출 결과 현지 소비자 반응이 좋아 앞으로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제주지역에서 재배한 기간이 짧아 재배법 및 수확기가 정립되지 않아 농가별 품질 차이가 커 고품질 균일과 출하를 위한 적정 수확기 기준 설정이 필요한 실정이다.

올해 제주시, 서귀포시 각 1개 농가포장에서 ‘스위트골드’의 생육특성을 조사하고 농업기술원 연구실험실에서 과실 특성을 분석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항목은 개화기 등 생육특성 및 당도, 산함량, 내부착색도, 건물중 등 과일특성이다.

또한 인공수정 시점부터 수확 전까지의 적산온도를 구명하고 과일 수확 시에 후숙당도 예측이 가능하도록 적정 건물률도 도출할 계획이다.

김현수 농업연구사는 ‘스위트골드 키위의 적정 수확기 기준 정립을 통해 고품질 균일과 생산 및 출하로 농가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