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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지동원(FC 아우스크부르크)이 분데스리가 선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하며 강팀 킬러임을 입증했다.

2일(한국시간) 오전 4시 30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FC 아우크스부르크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지동원은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지동원은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안드레 한이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수비 맞고 다시 흐르자 재차 왼발로 마무리하며 팀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첫 골 이후 지동원은 계속해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활약했고, 그러던 후반 67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지동원은 도르트문트의 오른쪽 풀백 아치라프 하키미가 패스미스한 공을 가로채 드리블하며 문전 앞으로 돌파했고 반대편 포스트를 바라보고 시도한 감각적인 왼발 칩슛으로 팀의 2-0 리드를 만들었다.

멀티골을 작렬한 지동원은 후반 82분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세르히오 코르도바와 교체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81분 파코 알카세르에게 추격골을 헌납하며 2-1로 쫓겼지만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 덕분에 5승 6무 13패(승점 21점)로 16위 VfB 슈투트가르트(4승 4무 15패, 승점 16점)에 승점 5점 앞선 15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구자철도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