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뉴코애드윈드 장민우 대표

배달대행 관련 서비스가 점차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을 이뤄가고 있다. 우리나라 배달문화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스타트업 (주)뉴코애드윈드는 배달대행 플랫폼을 운영하는 모든 관계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오토바이용 배달통 ‘디디박스(Dedibox, Delivery & Digital Ad Box)’를 개발하게 되었다. 이들은 지난 2월 개최된 ‘2019 대한민국을 빛낼 인물‧브랜드 대상’에서 광고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실적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배달통에 광고를 접목하다
자영업자와 배달기사 상생의 모델
장 대표가 5년간 직접 개발‧디자인한 오토바이용 배달통 '디디박스'는 외부 3면 디스플레이와 내부 장착된 LTE‧GPS‧Android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디지털 광고를 송출하고 컨트롤할 수 있는 최초의 특허 제품이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오토바이용 배달통은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소재로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배달할 음식을 싣는 ‘적재’의 기능만 보유하고 있으며 수제생산 방식이라 대량생산 및 해외수출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디디박스’는 이에 ‘광고’ 기능을 추가하여 배달대행 플랫폼 안에서 자영업자와 배달기사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장 대표는 열린우리당 교통문화 특별위원장, 한국이륜차연구소 전국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신지식인 협회로부터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장에서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었던 그였기에, 그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개념 서비스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
장 대표는 “현재 배달대행 산업의 수익모델이 배달기사의 노무밖에 없기 때문에 모두가 힘든 상황이다. ‘자영업자들에게 광고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까’, ‘배달기사들의 근무환경과 사회적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배달대행업체, 자영업자, 배달기사 모두에게 좋은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던 끝에 디디박스를 출시하게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또 “지난 20년간 배달대행 회사를 경영하면서 배달대행 플랫폼의 편의성 이면에 놓인 역기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 자영업자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배달원을 고용하는 대신 배달대행업체와 계약을 맺고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다. 이 경우 배달통에 부착되는 광고는 배달대행업체의 것이어서 자영업자들은 광고 효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다. 또한 배달기사들 역시 콜 수에 따라 수입이 결정되기 때문에 주 72시간을 일하고 난폭운전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저희의 디디박스를 출시하게 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주목받은 혁신적 서비스
‘2019 대한민국을 빛낼 인물‧브랜드 대상’ 광고서비스 대상 수상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를 이용해 기존 배달통보다 가볍고 충격에 강하며 금형사출 방식으로 대량생산이 용이해 해외수출 가능성이 높은 '디디박스'는 국내 특허등록 11건, 해외 54개국 개별 특허출원 외에도 지난해 ‘서울국제발명전시회 금상(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과 ‘IoT 이노베이션 어워드 스마트비즈니스 혁신대상(한국정보화진흥원)’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국내‧외 광고 및 전기전자제품 전시회에 참가하며 영국‧중국‧일본‧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바이어와 커스터마이징 제품개발 및 해외법인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설립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스타트업 기업이지만 배달대행 회사를 경영하며 힘겹게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와 ‘사장인 듯 노동자인 듯’ 애매한 고용관계에 놓여 있는 배달기사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상생을 위한 독자적인 서비스 개척에 나선 결과 (주)뉴코애드윈드는 국내‧외 관계자들로부터 꾸준히 주목받을 수 있었다.
그 결과 (주)뉴코애드윈드는 지난 2월 12일 개최된 ‘2019년을 빛낼 대한민국 인물‧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대중문화경제지 헤럴드경제와 최정상 종합영자신문 코리아헤럴드를 발행하는 (주)헤럴드가 대한민국의 우수/유망한 기업(기관/인물/브랜드)의 경쟁력을 평가 점검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울특별시 광진구, 인천광역시 중구가 지방자치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GS리테일, 동원F&B, 롯데월드, (주)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한국민속촌, (주)핫시즈너 동대문엽기떡볶이 등 다양한 기업을 함께 각 분야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주)뉴코애드윈드는 ‘디디박스’ 제품을 기반으로 배달대행 및 광고 서비스를 제공할 ‘Dedibox 배달대행’ 전국지사를 모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여 명의 예비지사장을 모집하여 올해 서비스 그랜드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장 대표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잃어버린 상호를 되찾아드리겠다. 경영난에 허덕이는 자영업자들에게 무료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입이 많지 않은 배달기사들에게 유료광고 수익의 일부를 배분해줄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