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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기나긴 부상을 털고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에 복귀한 최나연(SK텔레콤)이 복귀 첫날부터 엄청난 타격감을 선보였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2019 LPGA 투어 뱅크 오프 호프 파운더스컵 1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최나연은 복귀전이라고는 무색할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1번 홀 시작과 함께 버디를 성공한 최나연은 5번과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에는 더욱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쳐낸 뒤 13번과 15번,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최나연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쳐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앞서 최나연은 허리 부상과 이로 인한 드라이버 입스(스윙 전 샷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발생하는 각종 불안 증세)를 호소해 약 11개월간 LPGA 투어 무대를 떠나있었다.

휴식기 동안 여행 등을 통해 심신을 다시 재정비했고 회복세에 접어들자 이번 대회를 통해 LPGA 투어 무대에 복귀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최나연이 우승하게 된다면 L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기록하게 된다.

한편 고진영(하이트진로)는 7언더파 65타로 최나연과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됐고, 신지은(한화큐셀)과 박성현(솔레어)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KB금융그룹)은 3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25위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