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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2019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벤치에 앉으며 자존심을 구겼던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천금같은 적시타로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31일(한국시간) 오전 9시 5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2019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추신수는 텍사스의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컵스 선발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5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2회 말 1사 1,2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 4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또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해 4연타석 삼진을 기록하고 말았다.

그러던 7회 말 추신수의 방망이가 터졌다. 팀이 3-6으로 뒤진 7회 말 2사 2,3루 찬스를 맞이한 추신수는 우중간으로 굴러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는 추신수의 시즌 첫 안타였다.

오늘 추신수는 5타수 1안타 2타점 4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200(5타수 1안타)가 됐다.

한편 텍사스는 8회 말에 터진 조이 갈로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8-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