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면역력과 치유력을 향상시키는 자연 건강법인 씨드테라피(씨앗건강법)가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까운 일본에선 이른바 ‘쌀알건강법’이라고 불리며 혈자리에 직접 쌀을 부착해 치료를 돕는 방법이 있었고 중국 역시, 귀에 녹두알 또는 은단을 붙여 몸의 통증을 완화시키기도 했다. 인간의 기(氣)에 의한 건강증진법인 씨드테라피는 무엇보다 방법도 간단하고 경제적이며 부작용 역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씨드테라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김형동 교수는 “씨앗은 곧 생명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씨앗이 지니고 있는 생명력을 이용해 전기 스위치 역할을 하는 혈자리에 씨앗을 붙여 기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자연 면역력을 증진시켜 건강을 회복시키는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씨앗도사 김형동 교수의 말에 의하면 씨앗을 붙이는 방식은 곧 침을 놓는 원리와 같다. 다시 말해, 씨앗을 붙이는 부위가 곧 치유점의 시작이 되는 셈이다. 앓고 있는 병에 따라, 해당 혈에 붙이거나 어깨, 허리, 발목 등 아픈 부위에 직접 붙이고 지압하는 원리를 이용한 씨드테라피는 통증이나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의 완화와 함께 탁월한 효과를 보는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저는 씨앗을 귀에 붙이는 형식의 지압을 자주 하는데, 그 이유는 귀가 인체에서 뇌와 가장 가깝고 민감한 부위라 반응은 빠르되 부작용은 거의 없는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씨드테라피는 사람의 체질이 모두 다르기에 체질에 따른 치유법도 달라야 보다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사상체질에서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구분하는데 이 구분에 따라 음식, 성격, 직업과 취미도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치료에 적용되는 씨드테라피 역시 모두 재료 및 방법이 다르며 태양인은 배추씨나 포도씨, 소양인은 유채씨나 오이씨, 태음인은 무씨, 소음인은 양배추씨를 붙이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체질을 모를 땐 시금치씨나 볍씨를 붙여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씨드테라피는 두통 및 생리통을 포함해 어깨통증, 대상포진 등의 통증 뿐 만 아니라 우울증, 불면증, 알레르기 치유에도 도움을 준다.

한편, 김 교수는 1996년에 발간된 '씨앗건강법'을 보완, 혈에 대한 치유점들을 상세하고 알기 쉽게 그림으로 그려 설명한 웃음건강법, 자연면역증강법, 칼라테라피(색채치유)를 추가한 '씨앗도사 김형동의 건강법'을 출간한 바 있으며 2000년 씨드테라피를 국제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LA한인건강정보센터 부속의료원에서 6년 동안 기닥터(기치료 전문가)로 활동한 인물이다.(LA 한인건강정보센터는 이민자들의 치료를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진료를 시행하는 병원으로, 김 교수는 이 곳에서 85만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기치료 활동을 펼쳤다.) 국내로 돌아온 그는 현재 씨드테라피와 함께 홍익공을 보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 서울 강남구(빅토리아 빌딩 14층)에서 강의와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강의를 병행하며 알리고자 하는 점은 크게 세 가지인 것 같습니다. 첫째, 우리가 건강해질 수 있는 방법은 비교적 쉬우며 생각과 행동, 자세와 환경, 음식에 따라서 우리는 건강해질수도 나빠질 수도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긍정적인 습관을 유도하기 위함입니다. 둘째, 병에 걸렸을 때, 가장 부작용이 없고 손쉽게 할 수 있는 씨드테라피로 도움을 주기 위함입니다. 셋째, 대한민국의 전통 수련법인 홍익공을 세계화하고 건강을 찾는 법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함입니다. 앞으로도 이 모든 부분들을 병행하여 치유와 수련에 있어 많은 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