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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방성호 기자 = 국내 고속도로 3곳에 수소충전소가 처음으로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12일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양 방향) 등 3개소에 수소충전소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는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요금은 수소공급업체에서 공급받는 가격과 동일하게 ㎏당 8,800원(부가세 포함)이다.

올 상반기 중에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5기 추가 개장을 포함해 총 8기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되고, 금년 안에 수소충전소 10기가 추가 착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안성휴게소 양방향 등 3개소를 시작으로 고속도로 휴게소는 물론 복합환승센터, 버스 차고지 등 전국 주요 교통거점에 2022년까지 총 310개의 수소충전소를 정부-민간 합동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개장은 수소차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이동 편의를 보장하고,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충전시설의 새로운 모델을 실제 구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지난 1월에 발표한 바 있으며, 국토교통부도 교통과 도시 분야에서 수소 사회로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