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미래인 자라나는 유아들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은 거듭 말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예정원교육재단은 몬테소리(Montessori) 교육사상과 방법을 기초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배우고 어린이의 발달단계에 맞추어 심리적, 영적 성숙과 인격적 발달을 이루어가는 어린이기독교교육, 즉 ‘예정원교육’을 바탕으로 하여 어린이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교육단체이다. 다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참교육의 뿌리를 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정규 대표는 자신이 하나님의 소명을 따라 가는 목사로서 어린이의 지적 발달은 물론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독창적인 뇌 교육법 ‘비트리(B.Tree)’를 개발했다. 예정원교육재단은 지난 30일 비트리 뇌 교육에 대한 교육설명회를 개최하고 미래 교육에 관심 있는 여러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정원교육재단, 예수님의 정원, 예수님이 가꾸고 돌보는 어린이의 동산
몬테소리와 신앙교육의 통합을 통한 기독교유아교육적 접근
예정원교육재단의 ‘예정원(Jesus Garden)’은 ‘예수님의 정원’이라는 뜻이다. 이는 예수님이 가꾸는 어린이의 동산을 지칭하며, 기독교 교육적인 접근을 통해 어린이들을 성장시키고 일반교육과 신앙교육의 통합을 이룰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 이들의 가장 큰 목표이다.
이정규 대표는 몬테소리 종교교육에 관한 논문으로 기독교유아교육 박사학위(Ph.D)를 취득한 인물이다. 이에 그는 몬테소리 교육을 중심으로 몬테소리 신앙교육을 통합하는 교육방법을 개발해냈다. 몬테소리 여사의 사후 소피아 카발레티(Sofia Cavalletti)가 개발한 기독교유아교육법과 카발레티의 제자이며 성공회 신부인 제롬 W. 베리맨(Jerome W. Berryman)의 어린이 영성교육인 가들리 플레이(Godly Play) 등을 미국에서 배운 후 귀국한 이정규 대표는 몬테소리 교육 방식에 근거한 새로운 어린이교육선교 사상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복음제시 교구와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에 기초한 교리교구, 성경을 구속적 관점에서 경험적으로 배우는 단계적인 아트리움(Artrium) 교구, 교구 작업을 통해 경험한 영적 인식을 예술적인 표현의 방법으로 표현해 내는 Spiritual Art Material을 통해 어린이 개인의 영적인 표현과 독립심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어린이의 신앙 교육인 예정원 교육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비영리교육법인 예정원어린이교육재단 설립
몬테소리와 기독교 영성을 통한 두뇌교육, 뇌교육 프로그램 ‘비트리(B. Tree)’
3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비영리교육법인 예정원어린이교육재단을 설립한 이들은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몬테소리 교육방법 개발 및 몬테소리 교사교육을 허가받았다. 또한 이들은 현재 미얀마와 필리핀 등에서 국제몬테소리 교사과정을 운영 중이다. 미얀마에서는 몬테소리 교육과정을 통해 국제몬테소리 유아교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미얀마 최초로 몬테소리 교육에 관한 책을 미얀마어로 출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이 밖에도 대안학교와 장학사업, 평생교육사업을 진행한다. 예정원은 구리시에서 올해 남양주로 이전한 본원과 함께 서울시 송파구, 경기도 남양주시에 지부들을 운영하고 있다. 남양주시의 엘림몬테소리예정원에서는 기독유아대안학교를 운영하며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방면의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다. 이 대표는 세계유아교육선교회 임원으로 캄보디아,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교사들에게 기독교세계관으로 유아교육을 가르치는 사역을 통해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는 데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이들의 교육법 중에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기독교 영성을 통한 두뇌교육 프로그램인 ‘비트리(B. Tree)’ 뇌 교육이다. 비트리교육은 두뇌 매커니즘을 이해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의 우리 자녀에게 최적의 두뇌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뇌교육 프로그램이다.
비트리의 뇌 교육 프로그램은 말씀 묵상과 기도, 집중력 훈련, 그리고 전뇌속독과 브레인 맵, 브레인 푸드(Brain Food) 관리와 두뇌 활성화 운동 등이 포함된다. 이 대표가 개발한 비트리의 주요내용을 보면 “특별은총인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선택에 의해 결정되고, 죄책과 죄의 형벌을 제거하여 인간 내면의 삶을 변화시켜줌으로 성령의 사역을 통해 죄의 부패를 정화시켜 영적인 열매를 맺게 한다”며 “그리스도인들에게 특별히 역사하는 성령의 감화와 기쁨은 뇌를 활성화시키고(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신체에 활력을 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3월 말 ‘비트리 교육설명회’ 개최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뇌 본연의 교육 준비
한편, 예정원교육재단의 ‘비트리 교육 설명회’가 지난 3월 30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제3 연수실에서 개최됐다. 비트리 두뇌교육이 여러 학부모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것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융합과 연결’을 통해 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는데,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등을 갖춘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 사물인터넷, 가상, 증강현실 등이 우리의 일상 속 깊숙이 파고들어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의 물길 속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뇌 본연의 교육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서 비트리 뇌 교육이 고유의 가치를 가진다.
이 대표는 “발달과정에 있는 유아는 다양한 감각적 경험과 스토리텔링에 특별한 반응을 보인다. 이야기의 제시와 실물을 통한 감각적 경험은 구약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할 때 사용한 방법이었다. 비트리 교리 묵상은 소요리문답 교리를 핵심적으로 보여주는 성경 분문의 이야기를 교구와 함께 유아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감각적인 교구와 성경 이야기는 유아에게 성경을 실제적으로 경험하게 해주며 어린이가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가게 한다. 또한 유아는 교사의 모범제시를 따라 자유롭게 교리교구를 선택하여 작업하게 되는데, 진리(교리)에 대한 인식은 인지적으로 교리를 이해한다기보다는 경험을 통한 앎에 가깝다. 때문에 어린이는 자발적인 예배자의 모습을 가질 수 있고 공동체 안에서 예배하는 제자로 준비되는 것이 비트리 말씀 묵상의 핵심이다.
이 대표는 “비트리 두뇌교육은 말씀 묵상과 기도를 통해 성령의 감동과 감화를 받아 주의력과 집중력 훈련에 임하게 된다. 이러한 성령의 감화와 감동은 어린이와 학생들의 우뇌를 활성화 시켜줌으로 이미지를 활용하는 두뇌 능력이 강화되며 전뇌 속독을 통한 독서능력 향상의 효과 역시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학습 영역에서 그 효과를 나타내는 만큼 창의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능력을 길러주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게 한다”라고 강조했다.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미래 인재 역량 높일 것
비트리 교육은 창의적인 지적 역량을 길러주는 전체 과정
이 대표는 비트리 뇌 교육의 좌, 우뇌 속독법의 효과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비트리의 좌뇌 속독법은 세로 모형의 연습을 통해 글의 상향, 하향 이동을 원활하게 하며, 가로 모형의 연습으로 좌, 우 이동을 원활하게 한다. 이를 통해 정신 집중력을 향상하고 두뇌에 강한 자극을 줘 두뇌의 힘 역시 향상할 수 있다. 우뇌 속독법은 이미지로 각인시키는 훈련으로 큰 글자의 독서행동에 전이되어 방해 행동을 줄이고 이미지 속도를 빠르게 하는 효과를 내며 정확한 정보탐색과 복잡한 이미지의 탐색에도 도움을 주는 방법이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좋은 두뇌 능력을 사용하기 위해 먹는 음식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불포화지방산, 단백질, 당질, 비타민 B, C, E가 함유된 ‘브레인 푸드(Brain Food)’를 소개하고 MSG, 카페인, 인스턴트식품을 피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인간의 두뇌는 약 1,000억 개에 달하는 신경 세포들에서 시냅스의 연결과 끊어짐이 반복적으로 진행되어 독특한 신경 네트워크 망을 형성한다. 뇌 본연의 교육인 비트리 교육은 우리의 자녀와 학생들에게 지식과 정보를 연결하여 창의적인 지적 역량을 길러주는 전체 과정을 의미하며, 체계적인 뇌 교육 프로그램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 인재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