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금융감독원]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방성호 기자 = 2018년도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전년대비 680억 원 증가한 7,982억 원으로 역대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2018년도 보험사기 적발통계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최근 보험사기가 조직화·대형화되고 있는 추세라 밝혔다.

적발인원은 790179명으로 지난해보다 4.356명(5.2%↓) 감소했지만, 1인당 평균 적발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목별 보험을 살펴보면 손해보험 적발금액이 7,238억 원으로 전체 보험사기의 90.7%를 점유하고 있으며, 생명보험은 744억 원으로 9.3% 수준이다.

특히 자동차보험사기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장기손해보험은 전체 보험사기의 44.6%인 3,561억으로 전년대비 515억 원 증가해 최초로 자동차보험사기 적발금액을 추월했다.

이에 금감원 및 각 보험회사는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해 실제 적발로 연결된 우수 제보에 대해서는 약 24억 원의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사기관 및 건보공단·심평원 등 유관기관과 업무공조를 통해 보험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것”이라 말하며 “보험사기는 일반범죄와 다르게 조직적·계획적으로 은밀하게 진행되므로 많은 관심과 제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