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방성호 기자 = 25일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용 정밀도로지도 구축·갱신을 위해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한국도로공사 등 3개 관련 기관과 완성차, 이동통신, 지도제작, IT·전자업계 등 14개 민간 기업이 참여해 상호 협력을 체결한다.

대규모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는 정밀도로지도 제작을 위해 지난해부터 국토교통부와 관련 기업들은 민관 공동구축체계의 필요성과 추진방안을 논의해왔다.

그 결과 지난 3월 참여기관 회의를 통해 협력관계 우선 마련을 합의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설립위원회 구성과 공동 시범사업 추진 및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도로·교통규제를 인지할 수 있도록 사전에 구축한 3차원 공간정보이다.

따라서 자율주행차 센서정보와 정밀도로지도를 결합하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이에 따라 자율주행차 개발 및 산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손명수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정밀도로지도 산업 생태계 조성과 자율주행차 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외에도 정밀도로지도를 비롯한 스마트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하고 안전기준을 마련해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