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아이 동화논술미술학원 이수정 원장

많은 부모가 아이가 행복하기 위해 모든 시간과 열정, 돈을 투자하다가 어느 날 문득, 내 아이가 행복하지 않고 모든 것에서 의욕을 찾지 못하는 아이가 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 이유는 아이들은 발달 단계에 따라 다르게 가르쳐야 하고 호기심과 질문이 많은 시기에 주입식 교육을 하면 망치게 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해서이다. ‘삐아제’의 발달단계에 따르면 6,7세 연령은 세상 모든 것을 자신의 경험으로 상상하는 ‘직관 사고기’, 1~2학년 연령은 아직도 모든 게 살아있다고 믿는 물활론적 세계관이면서 조금씩 논리적인 사고를 하게 되는 ‘구체적 조작기’로 나뉜다. 이 시기 연령은 감성과 상상력이 풍부할 때여서 고학년처럼 주입식 교육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철학을 가지고 유치부, 초등 저학년 감성사고력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고 교육하는 이가 ‘생각아이 동화논술미술학원’(경기도 용인시 상현동)의 이수정 원장이다.

감성사고력 교육으로 아이의 좌뇌와 우뇌의 균형 있는 발달 도와
“10세 이전은 다르게 교육해야 합니다. 현대교육은 더 똑똑하면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생각으로 점점 어려운 지식을 담는 좌뇌식 교육으로 모든 커리큘럼을 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 아이들을 가르칠 때는 아이들만이 갖는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배우는 기쁨을 찾아 주고 감성과 직관으로 창조적 사고를 열어주는 우뇌를 기르는 교육을 해야 좌, 우 뇌가 균형되어 자라게 됩니다.” 교육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갖는 이수정 원장이 요즘 아이들을 분석해 내린 학습지론이다. ‘생각아이 동화논술미술학원’ 은 6세~초등 저학년 연령에게 4년 과정으로 진행하는 <생각아이 논술미술 통합사고력 프로그램>으로 아이들 상상력과 창의성을 기르는 감성사고력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과학적, 문학적 주제에 맞는 동화를 읽고 직관적이고 창의적인 발상을 여는 사고훈련을 한 다음 그림과 글로 표현해 통합적인 사고를 기르게 한다. 동화를 읽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질문을 연 다음<생각의 탄생>-에코-에 나오는 관찰, 형상화, 패턴, 유추 등 11가지 사고의 도구로 창의적 발상을 하게 만들고 이로써 문제해결, 토론, 글쓰기, 역할극, 발표하기 등으로 표현하게 하는 것이다. 이어서 미술시간에는 여기서 나온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다양한 미술로 표현하게 된다. 창의적인 사고가 논리적인 글과 그림으로 완성되는 과정에서 좌뇌, 우뇌 영역이 균형되게 자라게 된다.

과학, 철학, 예술 등을 창의적 글쓰기로 연결하는 <파란시간 프로그램>
또한 3, 4학년 연령의 <파란시간 감성사고력 프로그램>은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닌 추론과 상상력으로 끌어내며, 하나의 주제를 수학, 과학, 문학, 철학, 예술적인 사고까지 통합해 폭넓은 창의성을 기르며 논리적인 좌뇌와 감성적인 우뇌 영역을 동시에 기르게 해준다. “이 교재로 6년간 배우고 자란 아이들은 많이 다릅니다. 아이들의 배움은 오감을 통한 경험, 그리고 마음으로 전해지는 감성과 느낌, 그리고 그것을 사색해서 얻어진 상상력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것으로 얻어진 직관이 새로운 문을 여는 창조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요즘의 주입식 교육과 게임, 핸드폰 동영상에 심취되어 더욱 생각하는 힘이 없는 아이들을 보면서 감성사고력 수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이수정 원장은 학부모 교육에도 많은 심혈을 쏟고 있다. 고려대학교 인문대학을 졸업하고 신세계백화점 독서지도자 과정 전임강사, 서울 마포구 고용복지지원센터 독서지도자 과정 전임강사 등으로 활동한 바 있는 이 원장은 지난 3월 수업에 담은 철학과 교육 방향을 정리한 소책자 <생각이 미래다>도 출간했다. 이 책은 10세 이전 아이들이 갖는 직관과 감성을 통해 길러지는 창조적 사고의 중요성과 사고력을 쌓는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구체적인 교육효과와 수업의 실제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성과로 지난 4월 30일 코리헤럴드·헤럴드경제 ‘제13회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 에서 미술사고력 부문으로 수상을 했다. 이 원장은 “우리의 사고는 좌뇌와 우뇌가 균형되게 어우러질 때 가장 바람직한 사고를 하게 됩니다. 저희 학원은 아이들이 구체적으로 다양한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를 기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