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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코리아데일리] 방성호 기자 = 한국거래소와 대구시가 20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지역 내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의 증권시장 상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전용주식시장인 코스닥 및 코넥스 상장을 목표로 성장성이 높은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상장지원에 적극 나서 지역경제와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한국거래소는 지역 내 우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성장 단계별 1:1 맞춤 컨설팅·상장설명회, 기업설명회(IR) 등을 주관한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대상기업 선정 시 기업분석, 심사 등의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대구지역 스타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월드클래스 300기업 등의 선정심사 및 비상장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대상 선정에 대해 한국거래소의 기업분석 비중이 현재보다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성 있는 공공기관이 직접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대구시는 지역 스타기업 발굴 및 지원정책을 지속함과 동시에 지역 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업 상장지원센터를 설치 및 운용한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구지역 비상장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거래소와 대구시의 인프라를 활용한 효율적인 상장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지역기업 상장의 열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