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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코리아데일리] 방성호 기자 = 국가기술표준원은 2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자와 충전기 제조업체, 인증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 충전기 워크숍'을 개최했다.

관련 업계가 시행일에 맞춰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제도 변화와 준비 절차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워크숍에서 국표원은 지난달 28일 공포된 계량법 시행령 주요 개정 내용과 추진현황, 향후 일정 등을 소개했다. 또한 제조업체가 충전기 성능검증, 품질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기자동차 충전기 기술기준’을 내달 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조업체 관계자들은 고용량 충전기에 대한 성능평가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기자동차 충전기가 점차 고용량화되면서 100kW급 이상의 충전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계량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력계량기술 노하우가 축적된 전력량계 제조업체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전기자동차 보급을 더욱 확대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충전기의 계량 신뢰성 확보가 필수"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