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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용슬기 기자 = 영화 ‘나랏말싸미’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랏말싸미’는 24일 전국 1,211개 상영관에서 6,598번 상영해 151,262명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랏말싸미’는 같은 기간 129,123명을 동원한 ‘라이온 킹’을 제치고 새롭게 정상에 올랐다.

조철현 감독의 데뷔작인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라는 것들을 담은 영화다. 배우 송강호, 박해일 등이 출연했고, 지난달 29일 사망한 배우 고(故) 전미선의 유작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편 ‘나랏말싸미’는 역사 왜곡 논란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에서 세종대왕이 아닌 불승 신미가 한글을 창조했다는 요설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 논란으로 ‘나랏말싸미’의 홍보 영상을 촬영했던 한국사 스타강사 이다지가 영상을 삭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