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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코리아데일리] 방성호 기자 =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종훈 민주당 의원이 29일 배포한 일본계 금융사 여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에 풀린 일본계 자금이 1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일본계 저축은행의 국내 총 여신 규모와 일본계 대부업체의 국내 대출잔액은 각각 10조7347억원과 6조6755억원 상당으로 총 17조410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금융당국은 일본의 금융 보복으로 일본계 자금 대출이 중단될 가능성 등에 대해 점검하고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만큼 대응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앞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18일 "우리 금융부문의 경우 전반적으로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크지 않고 대체 가능성이 높으며 외환보유액도 충분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23일 "지금까지 3주간 주로 일본계 금융기관의 영업형태와 자금 흐름 등을 봤다"며 "그 이전과 다른 특이한 동향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