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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농산’, 신용과 정직으로 나물산업의 거봉에 오르다영양분과 맛을 그대로 살린 영하 40도 급냉동 시스템
신태섭 기자  |  ts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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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30  0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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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우농산의 대표제품 '무청 시래기'

‘시래기’, 풍부한 식이섬유질과 철분, 면역력 강화와 동맥경화 예방에 특효
12월, 매서운 바람 속에 고향의 맛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겨울이면 밥상에 으레 등장하는 메뉴가 시래기다. 추운 겨울 눈 덮인 바깥을 바라보며 먹는 뜨끈뜨끈한 시래기국은 잊고 지내던 고향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다. 시래기는 무청이나 배추의 잎을 말린 것이다. 무든 배추든 잎을 거둬 삶아 말리면 시래기가 된다. 초겨울 바짝 말린 시래기에는 우리 몸에 좋은 성분들이 듬뿍 들어있다. 식이섬유질이 많이 들어있어 장에 좋고, 철분이 많아서 빈혈에도 매우 좋다. 또한 혈중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동맥경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찬바람이 부는 겨울 약해진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겨울 보양식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부드럽고 구수한 맛으로 인기 있던 시래기가 최근에는 건강에 좋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국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에는 초겨울이 되면 집집마다 말리기 위해 널어놓은 시래기를 쉽게 볼 수 있었지만 도시화된 현대사회 속에서는 직접 말리기가 녹록치 않은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시래기 및 오이지와 각종 나물 가공 업체인 시래기나라(건우농산, 회장 김용대)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대화된 최신 시스템,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전국에 다양한 나물 공급할 준비 마쳐
건우농산은 지난 10월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에 신사옥 및 공장을 증축했다. 그리고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시래기 및 오이지, 다양한 나물류를 전국에 공급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무청 시래기, 오이지, 국산 고사리 등 다양한 나물류를 가공하여 전국에 공급하고 있는 건우농산은 이번 신공장 증축을 통해 현대화되고 위생적인 대규모 설비를 도입했다. 최신 증숙기와 1·2차 세척기를 통해 하루 20톤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최신화된 폐수처리시설을 통해 나물 세척에 사용된 물을 완벽하게 정화하여 재사용할 수 있는 설비도 마련했다.

시래기 전용 무청을 그대로 삶아 연하고 부드럽기로 유명한 무청 시래기
영하 45도의 급냉동으로 시래기의 맛과 영양분들 그대로 살린 냉동 시래기

건우농산의 무청 시래기는 건조하지 않으며, 시래기 전용 무청을 그대로 삶아 연하고 부드럽기로 유명하다. 특히 이곳의 시래기는 굵기가 굵으면서도 땡땡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식감도 매우 좋고 질기지도 않다.
일반적으로 시래기와 우거지는 뜨거운 물에 푹 삶아 찬물에 우렸다가 각종 반찬과 국에 넣어서 먹는다. 초겨울 재배한 시래기는 삶은 후 냉동 저장해서 이듬해 봄까지 겨울 내내 사용한다. 초가을의 시래기는 영양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고, 맛도 가장 뛰어나다.
건우농산의 냉동 시래기는 그 맛이 특히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일반적인 영하 20도의 급냉동 시스템에서는 대부분의 섬유질이 손상되어 영양가와 맛이 떨어진다. 하지만 건우농산에서는 영하 45도의 저온에서 6시간 동안 급냉동해서 보관하기 때문에, 시래기의 섬유질이 하나도 죽지 않는다. 또한 시래기의 껍질이 물렁해지지 않고 자연 그대로 남아있어, 탱탱한 시래기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다. 이렇게 최신식 설비를 통해서 가장 맛있을 때인 초가을에 수매한 시래기를 40일간 빠르게 작업해서 이듬해 봄인 5월까지 공급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건우농산 시래기의 뛰어난 맛이 널리 알려지면서 신 공장 증축 이전에는 생산량이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올해 설립 12년째인 건우농산은 얼마 전까지 직접 재배한 시래기를 사용했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재배량이 매출을 따라오지 못하면서 얼마 전부터는 지역의 4만 여 농가에서 전량 계약수매를 통해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건우농산에서 우리나라 전국으로 판매되고 있는 시래기는 연 2000톤이나 된다.

집에서 요리하는 방식 똑같이 가공하는 건우농산의 오이지,
아삭아삭하고 쫄깃한 맛으로 한 여름에 큰 인기

건우농산에서는 이밖에도 다양한 나물류 제품을 가공판매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오이지다. 소금을 넣고 팔팔 끓여서 2일간 숙성하는 가공과정을 거친 후 완성되는 오이지는 여름에 특히 큰 인기다. 집에서 요리하는 방식과 똑같이 가공하는 건우농산의 오이지는 쫄깃하고 아삭아삭한 맛으로 여름철 소비자들이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렇게 최신식 설비를 통해 신선하고 깨끗하게 가공 포장된 건우농산의 제품들은 냉매제와 함께 아이스박스에서 포장되어 전국으로 배송되고 있다. 배송 후 냉장보관을 하면 1개월까지 보관 가능하다. 가정용은 1kg씩 포장되어 있으며, 업소용은 10kg 단위로 포장되어 있다. 최근 1인 가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200g 단위의 제품도 출시 예정이다.

‘신용과 정직’이라는 김용대 회장의 사업철학,
건우농산의 꾸준하고 지속적인 성장 이끌어내다

건우농산 김용대 회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나물산업의 거봉으로 통한다. 오랜 기간 정직한 나물산업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을 위한 유익한 활동도 해오고 있다. 지난 달 중축한 공장 준공식에는 수많은 이들이 찾아와 격려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설립 첫해 하루 매출 단돈 5만원이던 건우산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하며 2019년, 매출 30억을 달성했다. 건우농산의 꾸준한 성장의 비결은 바로 김용대 회장의 ‘신용과 정직’이라는 사업철학이다. 김 회장은 “모든 산업은 신용과 정직이 바탕에 있어야 한다. 처음 가락동 새벽시장으로 물건을 팔러 갈 때에는 기름값도 벌지 못했다. 하지만 거래처와 고객들에게 오랜 기간 신뢰가 쌓이다보니 거래량도 자연스레 늘어갔다. 우수한 제품, 신용과 정직으로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직원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는다. 나물류는 흙이 묻은 상태로 공장에 들어오기 때문에 세척작업이 필수다. 대부분의 공장에서는 이를 모두 손으로 세척한다. 건우농산도 작년까지는 겨울철 추위와 싸워가며 직원들이 모두 직접 손으로 세척했다. 김 회장은 지난 달 준공한 신 공장에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며, 쾌적한 작업환경과 함께 직원들을 위한 복지시설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깨끗하면서도 근로자 친화적인 기숙사와 휴게시설, 남녀 샤워시설, 사내식당을 갖추고 직원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김 회장은 “올해 증축한 공장으로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 시스템을 완벽히 갖추었다. 앞으로도 정직한 먹거리를 위한 끝없는 노력으로 거래처와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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