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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의 원리 활용해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만들다㈜세현이앤씨, ‘태양열 블록 공조 시스템’으로 주목받아
강진성 기자  |  wlstjdx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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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6  08: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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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현이앤씨 임지훈 대표

신재생에너지는 기존의 화석 연료를 재활용하거나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로 태양에너지, 지열에너지, 해양에너지, 바이오에너지 등이 있다. 현재 지구는 화석연료 사용에 의한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그렇기에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기존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이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혁신적인 기술 ‘태양열 블록 공조 시스템’을 개발한 ㈜세현이앤씨가 주목을 받고 있다. 월간 파워코리아는 ㈜세현이앤씨 임지훈 대표를 만나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국내 전통 온돌의 원리를 활용한 ‘태양열 블록 공조 시스템’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아

폐염수자원화설비, 진공설비, 해수농축설비, HVAC SYSTEM, 태양열에너지 이용설비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세현이앤씨는 특히 건축물의 에너지 절감과 지속가능한 건축도시환경산업을 추구하고 있다.
㈜세현이앤씨는 ‘태양열 블록 공조 시스템’을 개발하며 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의 태양열 시스템은 태양열로 물을 데워 온수·급탕에 사용하는 설비인데 반해 태양열 블록 공조 시스템은 국내 전통 온돌의 원리를 활용한 축열재를 벽돌 형태로 만들어 건축물 외벽에 태양열 블록(벽돌)을 설치해 실내 난방 보조열원으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태양열 블록 공조 시스템은 간단하게 외벽에 마감재 형태로 설치해 태양열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템이다. 외부 및 옥상에 경사판 형태의 집열판을 설치하고 축열조, 배관, 펌프, 열교환기, 밸브 등을 구성하는 복잡한 시스템으로 이용되는 태양열 시스템과 대조적이다. 또한 건축가들이 건축디자인을 할 때 가장 기피하는 옥상 경사판 설치 없이 태양열을 이용할 수 있어 건축물 디자인 저해요소가 없고, 가격 또한 기존의 태양열 시스템보다 30~50% 정도 저렴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클립이나 탈착식으로 만들어서 청소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 결과 ㈜세현이앤씨는 ‘제14회 대한민국 녹색에너지 우수기업 대상’ 녹색기술 부문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임지훈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태양열 블록 공조 시스템이 좋은 것은 벽돌이랑 똑같은 재질이고 느낌이 나는 것이다. 태양열 진열판을 보면 매립 폐기물인데 태양열 블록 공조 시스템은 폐기 과정에서 유리와 돌 같은 경우는 재생할 수 있고, 철판은 다시 녹여서 쓸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며 “유리 안에 있는 게 화강석이고, 유리와 철판(스테인리스 스틸)이 들어가 부식이 안 되기 때문에 건축물 수명 주기와 똑같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열 블록 공조 시스템 사용하면 전기세 30% 가량 절감할 수 있어
2014년에 두산중공업을 퇴사한 임 대표는 2015년에 ㈜세현이앤씨을 설립했고, 2016년 법인으로 전환하게 됐다. ㈜세현이앤씨는 폐염수 자원화 설비를 개발하고 특허까지 만들며 점차 성장해왔다. 그렇다면 태양열 블록 공조 시스템이 개발되게 된 취지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임지훈 대표는 “건축 업무를 해오다가 아이디어를 얻어서 태양열 블록 공조 시스템을 만들게 됐다”며 “비용과 부피를 간소화하고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취지로 만들었다”고 답했다.
태양열 블록 공조 시스템은 지난해 8월에 특허등록을 완료했고, 현재 국제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임 대표는 2018년 8월부터 1년간 이 시스템을 준비하면서 디자인특허 6건도 등록했다.
임 대표는 “지금 경남테크노파크를 통해 시제품 과제가 1개 선정됐다. 정부지원금을 받아서 시제품을 성장시키는 과제고 창원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님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아직 기술개발 단계고 상용화를 시키려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제품을 만들어서 실제로 설치해 효율을 검증하는 단계에 왔다. 올해 안에 이 과제가 끝나면 상용화를 시킬 생각이다”라고 개발 현황에 대해 전했다.
보통 사람들이 여름철에 에너지를 많이 쓴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겨울철에 더 많이 쓴다. 난방 기간이 길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현이앤씨의 태양열 블록 공조 시스템을 사용하면 기존 전기세를 30% 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 임 대표는 “태양열 블록 공조 시스템은 건축모듈이 블록 사이즈다, 태양열, 태양광도 3시간 정도밖에 못쓰는데 3시간을 넘게 쓸 수 있다”며 “지금 나온 태양열도 태양이 안 뜨면 소용이 없다. 저렴하면서 쉽고 친환경적인 재료로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서 행복하게 사는 회사가 되고 싶어
기계설비분야 기술사 자격증을 보유한 임지훈 대표는 회사 운영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창원대학교 건축공학과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건축공학과 학생을 상대로 1주일에 3시간씩 강의를 하고 있다. 임 대표는 태양열 블록 공조 시스템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제품 선택폭을 더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를 보면 신재생에너지 제품 13가지가 있는데, 신재생에너지설비 KS인증을 받고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에 태양열 블록 공조 시스템이라는 제품군이 등록되는 것과 조달청 등록이 목표다”며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이라는 국가기관을 통해서 에너지기술평가원에 성능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끝으로 “창업한 지 5년 남짓 됐는데 돈이 중요하기보다는 더불어서 행복하게 사는 게 중요한 것이라고 느꼈다”며 “㈜세현이앤씨는 더불어 사는 회사가 되고 싶다. 그래서 장애인들을 고용해서 조립하는 공정을 할 계획이고, 사회적기업으로 만들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바램을 전했다. 혁신적인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했음에도 겸손한 모습으로 함께하는 사회를 꿈꾸는 임지훈 대표와 ㈜세현이앤씨의 밝은 앞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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