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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토양·환경에 적합한 최고품질의 장미를 생산·보급한다.26년간 장미재배, 정원장미 보급을 선도하는 ‘현대장미원’
권동호 기자  |  dongho20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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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4  09: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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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장미원 김성래 대표

- 고양국제꽃박람회, 서울정원박람회 등에서 호평받아 
- 정부 조달품목 등록업체로 지정

2020년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산업 전반적으로 침체에 빠졌다.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도 가장 어려움을 겪는 곳은 바로 화훼농가다.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 입학식, 각종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어 화훼에 대한 소비가 감소하고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화훼농가가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고품질의 장미 품종을 개발 및 생산하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현대장미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포스트코로나 이후 각종 꽃박람회를 통해 만나게 될 장미를 생각하면서 월간 파워코리아는 국내 장미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장미원 김성래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애정’, ‘사랑’, ‘행복한 사랑’ 등 다양한 꽃말 지닌 장미
교배육종 방식 통해 총 2만 5000여 종의 품종 자랑해

장미의 꽃말은 '애정', '사랑', '행복한 사랑' 등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성에게 주는 선물로는 최고의 꽃이다. 장미는 장미과 장미속에 딸린 식물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북반구의 한대·아한대·온대·아열대에 자연 분포하며, 약 200여 종에 이른다. 그러나 보통 장미라 부르는 것은 이러한 야생종의 잡종 및 개량종이다. 장미는 가지를 많이 치고, 줄기는 주로 녹색을 띠며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기로 나고 한 잎자루에 3~7개의 타원형의 작은 잎들이 달린 겹잎이다. 초여름에 향기가 좋은 아름다운 꽃이 핀다. 꽃은 색채가 다양하며 품종에 따라 피는 시기‧기간이 다르다. 장미는 크게 나무장미와 덩굴장미의 두 계통으로 나뉜다.
중국과 서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지에서는 기원전 3000년경부터 알려졌으며, 기원전 2000년경에는 페르시아에서 향료 식물로 가꾸기 시작했다. 그리스‧로마 시대에는 꽃을 보거나 향료를 얻기 위하여 가꾸었다. 그러다가 근세에 이르러 정원·공원·화분 등에 심어 아름다움을 감상하였다. 특히 유럽에서는 장미꽃을 '꽃 중의 왕'이라 일컫고, 풍토에 맞는 독특한 품종을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18년경부터 유럽의 장미를 들여다 가꾸고 있다.
오늘날 꽃집에서 볼 수 있는 장미의 모습은 사실 사람들이 오랫동안 ‘성형수술’을 해 온 결과다. 꽃의 성형수술은 18세기 영국 왕실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람들은 정원을 예쁜 꽃으로 채우기 위해 ‘교배육종’ 방식을 통해 꽃의 빛깔과 모습을 입맛대로 개량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붉은색이 짙은 장미끼리 계속 교배해 더욱 짙은 꽃잎의 장미를 만드는 방법이 바로 교배육종이다. 가시가 적은 품종끼리 교배해 장미의 상징과도 같던 가시를 거의 없앤 품종도 나왔다. 현재까지 개발된 장미 품종은 약 2만 5000여 종에 육박한다. 그런데 이토록 다양한 품종을 만드는데 사용된 야생장미의 품종 수가 전 세계에 분포한 150여 종 중 20여 종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놀랍다.
김성래 대표는 “우리나라도 이제 장미의 외모를 가꾸는 것뿐 아니라 내실을 키우고 있다. 교배육종법으로 다양한 외모의 꽃을 만들거나, 병충해에 강한 품종을 만들어서 장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장미를 선사 한다”며 설명했다.

26년간 장미재배 전념, 한국 정원장미 보급에 나선 ‘현대장미원’
약 600종의 장미 생산하며 전국에 장미 보급해

20여 년 전만 해도 우리 주변에는 장미꽃을 많이 볼 수 없었다. 장미는 주로 축하용 꽃다발이나 꽃바구니의 꽃을 감상하는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우리 주변 화단에 혹은 공원에 주로 심어지는 것이 바로 장미다. 대부분 지자체 공원에서는 장미원을 조성하고 장미축제를 연례 최고의 행사로 준비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정원장미 보급에 선두에 선 사람이 바로 현대장미원 김성래 대표다.
김 대표는 1994년 장미재배를 시작, 26년간 장미재배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 토양과 환경에 적합한 최고 품질의 장미를 생산 보급하는 것을 신념으로 경기도 고양시와 시흥시에 4만여 평의 재배온실을 운영하여 연간 40~50만 주의 장미묘목을 생산,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 장미를 보급하는 국내 최대의 장미원이다. 현대장미원에서 기르는 장미는 품종으로 보면 약 600종, 그중 전략적인 생산 품종은 350종 정도이다. 생산되는 장미는 특성에 따라 다른데, 흔히 관목장미로 불리우는 정원장미와 초세가 소형종인 미니장미, 그리고 아치나 휀스 등에 붙여 키우는 덩굴장미와 최근 인기종인 나무 형태의 스탠다드장미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부 이북 지방에서도 월동 가능하고 색과 향기가 좋고 추위에 강한 ‘칠자화’를 정원수 시장에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현대장미원은 정부 조달품목 등록업체로 지정되어 조달청에 조달 품종으로 160종이 등재되어 있다. 지자체의 공원, 전국의 장미원, 산책로 및 꽃 관련 행사장 조성 등에 납품하며 조경업체에서 설계된 물량은 납품과 함께 요청 시 식재 공사도 겸하고 있다.

500여 평의 작은 온실에서 시작해
2년간의 실패와 기술 전수 거쳐 노하우 쌓아

하지만 현대장미원은 처음부터 큰 규모가 아니었다. 김성래 대표는 500여 평이 채 안 되는 작은 온실에서 장미묘를 구해 책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정성껏 길러봤으나, 2년간 실패를 거듭했다. 실패 원인을 알기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 및 농촌진흥청을 방문해 기술을 전수받고 나름의 노하우를 쌓아 오늘날의 현대장미원을 만든 것이다. 조경설계 시 중요한 것은 식재 환경이 장미의 생장과 개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장미생육의 가능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그는 “첫째, 장미는 일일 4시간 정도의 햇빛을 받을 수 있는 장소이어야 생육에 문제가 없다. 둘째, 심어지는 토양이 적당해야 한다. 묘목이 잘 자라고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연속적인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충분한 토양내의 양분의 지원이 필요하다. 따라서 일반적인 배수가 양호한 토양이라면 그것에 퇴비를 혼합해서 식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며 “또한 식재지에 어느 정도의 간격으로 심어야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보통 일반 정원장미의 경우는 ㎡당 9~12주를 심는 것을 권한다. 저예산이라는 이유로 너무 밀도는 넓게 잡으면 식재 후 표토노출이 커서 관람 효과를 2년 정도는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당년 내지는 후년에 감상 효과를 원하면 밀도를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장미는 생장기에는 꾸준한 수분을 공급받아야 생육이 원활하므로 반드시 점적관수 시스템을 설치해서 특히 하절기 물 마름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해주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매년 고양국제꽃박람회, 서울정원박람회 등 참가해
한국 토양에 최적화된 장미 품종 개발 위해 연구하다

현대장미원은 매년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 서울정원박람회 등에 참가해 아름다운 장미들을 선보이고 있다. 김 대표의 시험농장에서는 장미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그것은 바로 장미 육종의 최고의 목표인 향기가 특히 강하고 내한성과 내병성이 강하고 개화 기간이 긴 장미 품종을 만드는 일이다. 현대장미원은 최고의 사계장미 생산을 위해 덴마크의 포르슨사(poulsen)와 네델란드의 쉐렌사(seuren), 영국의 플라이어사(plier)와 식물 상표 및 상표 에이전트를 맺어 최상의 장미를 생산함과 동시에 이들의 장점을 활용한 육종을 시도하고 있다. 유럽 장미의 특징은 꽃잎이 많고 향이 있으며 화색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모두 장점일 수는 없다. 특히 최근 유럽 장미는 우수한 장점 외에 우천에 물 무게로 인해 꽃이 늘어지는 단점도 있어 이를 보완하는 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장미 육종은 짧게는 6년, 길게는 8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 작업이다. 따라서 품종의 육종은 장기간을 보며 하는 연구이며 연구결과에 따라 우수한 품종의 생산 여부가 결정된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 육종기술이 미흡하여 상품성이 우수한 품종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라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최적의 상품을 우리 토양에 맞게 선발하여 코로나로 지친 우리 국민들에게 아름다운을 선사하고자 하는 것이 지금 현대장미원의 목표”라고 전했다. 한국형 장미를 개발하기 위해 항상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 현대장미원과 김성래 대표의 바램이 조속히 이루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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