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21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했다. 취임 연설에서 그는 민주주의가 승리했다고 말하며 통합과 단합이 미국을 단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 사회와 동맹을 회복하고 세계와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트위터에 “현재 직면한 위기를 돌파하는데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미국인들을 위해 대담한 행동과 즉각적인 구호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첫 번째 행정명령은 전국적인 마스크 착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에게 “한국은 미국의 굳건한 동맹이자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바이든 행정부의 여정에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며 취임 축전을 발송했다.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 직접 만나, 공동의 관심 사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기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연설 동안 한반도와 관련된 문제는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국무장관인 블링컨 내정자만 한반도 문제에 “모든 접근법을 재검토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라는 근본적인 내용이 전부이다.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 2018년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했던 정의용 의원을 새로운 외교부 장관 내정하며, 외교라인을 정비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안보 전략 마련에 사력을 다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약 2년만에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어 바이든 정부 출범에 따른 외교안보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