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 자동화 생산 기계 ‘FOCUS-DG’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한 후 11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의 평범한 일상은 점차 무너져갔다. 특히 일상 속에서의 큰 변화는 바로 마스크다. 코로나19가 비말(침방울)로 인해 감염될 수 있기에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된지 오래다. 이로 인해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물량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덴탈 마스크와 입체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마스크 생산기계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원네트웍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월간 파워코리아는 ㈜원네트웍스 최기성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마스크 자동화 생산 기계 ‘FOCUS-DG’
올해 1월 설립된 ㈜원네트웍스는 3D 및 평면 마스크 제조설비 및 자동 포장설비 외에 디스플레이 옵티컬본딩 설비를 개발‧제작하는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이다. 제품의 설계부터 납품까지 전 공정 생산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원네트웍스의 대표 제품은 바로 마스크 자동화 생산 기계 ‘FOCUS-DG’다. 이 제품은 덴탈 마스크 제작용과 3D형 입체마스크(KF94) 제작용 등 총 2종류로 구성되어 있고, 완전 자동화 설비로 조작이 간단하고 편리하게 만들었다. 모든 마스크 생산 기계는 공압 부품, 에어 콤프레샤가 들어가는데, 그게 들어감으로써 장비가 복잡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FOCUS-DG’의 경우는 디지털서버모터로 교체함으로써 PLC 내에서 컨트롤이 다 가능하게 만들었고 불필요한 공압 부품을 사용 안 해도 되기 때문에 비용절감은 물론 생산성이나 효율성을 높이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FOCUS-DG’는 덴탈마스크를 분당 200~250장, KF-94 마스크를 분당 200장까지 생산 가능하다. 마스크 생산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원단 틀어짐을 자동 보정해주고, 원단 부족 시 기계가 자동으로 정지해 경보가 울린다. 여기에 제품 불량률(1~2%)과 기계 소음과 진동이 적고, 전기로 제어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 효과로 경제성까지 갖췄다. 또한 ㈜원네트웍스의 제품들은 3D형 입체마스크(KF94) 제조 설비 테스트 및 서스밴드 테스트 합격, 평면형 마스크(덴탈 마스크) 제조 설비 테스트 및 서스밴드 테스트 합격 등 테스트 인증기관을 통한 안정성 및 제품에 대한 모든 테스트에 합격하며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갖춘 덕에 전국적으로 ‘FOCUS-DG’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원네트웍스, 중국 JIAODIAN사와 총판 계약 맺어
장비 설치, 시운전, 가동 등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 확보해
이렇듯 ㈜원네트웍스가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마스크 생산 기계를 국내에 공급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중국 JIAODIAN사와의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원네트웍스는 ‘A/S나 유지‧보수에 걱정 없는 제품을 만들고 공급하자’라는 생각에 JIAODIAN사와 ‘고성능 마스크 생산 기계’에 관한 정식 총판을 맺었다.
JIAODIAN사는 중국 내에서 30년 정도 된 정밀기계 장치 제조 회사다. JIAODIAN사 안에 현재 ㈜원네트웍스 중국 지사가 상주해있어 모든 업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피드백이 굉장히 빠른 편이다. 최기성 대표는 “JIAODIAN사가 코로나19 때문에 기술진을 제대로 파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원네트웍스를 만나 저희 기술진들이 A/S, 유지보수, 교육 등 모든 것들을 다 총괄하고 있다. 그리고 저희가 정식 수입권을 맺어서 이 장비에 대해서는 저희를 통하지 않고서는 국내에 보급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네트웍스는 최소형 마스크 생산 기계 등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마스크 생산 기계들을 제공하고 있다. 장비에 대한 A/S를 진행할 수 있는 엔지니어 전문 인력들을 확보해놓았고, 장비 보급과 설치, 시운전, 가동까지 전 과정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놨다. 또한 장비에 대한 부품이나 소모품 또한 여유분을 항시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JIAODIAN사와 개선점을 피드백하기 위해 공장 내에서 장비를 가동해 생산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최 대표는 “장비가 들어오면 현장으로 가기 전에 저희 공장에서 1차 세팅을 완료한다. 중국에서 아무리 시운전을 하고 오더라도, 장비기 때문에 컨디션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1차적으로 저희 공장에서 다 세팅해서 시뮬레이션을 다시 해보고, 상태가 양호하면 실제 설치 현장으로 가서 다시 세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믿음과 신뢰로 고객들에게 다가간다
마스크 생산 기계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이나 독일 등에서 제조된 제품들보다는 아무래도 월등히 중국에서 만들어 들어오는 제품이 가장 많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 만든 장비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지만 ㈜원네트웍스를 방문하신 많은 분들이 ‘이 제품은 잘 만든 기계’라고 평가를 많이 한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실질적으로 중국 내에 보면 이런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데도 그 기계를 외부에 알리는 걸 잘 못하는 경우가 되게 많다고 한다. 그런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을 ㈜원네트웍스가 끊임없이 발굴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원네트웍스는 유튜브를 통해 장비에 대해 많은 영상을 올려 홍보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영상을 보고 먼저 연락을 해서 찾아오는 고객들의 발걸음도 적지 않다. 앞으로 ㈜원네트웍스는 고객들을 위해 더욱 발전하고 노력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쪽에 많은 업체들이 몰려들어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그런 경쟁 속에서 ㈜원네트웍스는 장비만 공급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등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려 하고 있다”라며 “마스크 생산 기계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자동화설비를 계속 도입을 하고, 공장을 자동화하는 과정에서 좀 더 효율적이고 도움될 수 있는 부분을 하려 한다. 저희랑 같이 생산을 하시는 분들은 조금 더 나은 환경이 될 수 있게 지원을 해드리고 싶고, 무엇보다도 고객들이 장비를 안심하고 쓸 수 있게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