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이날 8일부터 18일까지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미국 국무장관인 토니 블링컨과 국방장관인 로이드 오스틴이 오는 17~18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한미훈련은 훈련 규모는 최소화하고 컴퓨터 모의 시뮬레이션을 통한 방어적 성격의 훈련만 실시한다. 야외 기동훈련을 하지 않는 점에서 반쪽짜리 훈련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완전운용능력 검증 평가가 불발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외교부는 훈련 개시 첫날인 8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한미 훈련이 끝날 무렵인 17~18일, 미국의 외교·국방 장관이 한국을 방문한다. 두 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2+2 회담이 재개되면 그동안 논란이 됐던 한미동맹 균열 우려를 잠식시킬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한미 훈련에 대한 찬반 논쟁은 여전하다. 보수 진영은 한미훈련을 축소하더라도 북한은 여전할 것이고, 미국의 동북아 전략에서 우리가 일본보다 차지하는 비중만 줄어들 것이라고 하는 한편 진보 진영은 한미훈련을 중단해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