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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29일 백악관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 젠 사키는 “바이든 정부는 트럼부 정부 때와는 다른 접근 방식으로 대북 외교에 접근할 것” 이라며 전 대통령처럼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날 의사는 없다고 전했다. 또한 ‘최종적인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나타냈다.

지난 25일 북한은 대한민국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미국은 이에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를 소집하여 이 같은 행위는 “유엔 안보리 위반”이라며 비난하고, 미국은 개방적 입장을 취할 것이지만 북한이 문제를 키울 경우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북한 또한 미국의 대응을 비판했고, 리병철 북한 조선노동당 부위원은 해당 미사일 발사는 “당당한 자위권에 속하는 주권국가의 행동”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자위권 침해이자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북한의 김여정 부부장은 미사일 발사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담화를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현재 남·북·미가 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때인데, 이런 시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북한 김여정 부부장은 이 발언에 “자위권 운운하는 미국과 똑같다며, 미국산 앵무새라고 칭찬해주고 싶다”며 강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