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CC(Hybrid Clean Container)

2019년 12월 시작한 코로나 19는 인류 문명을 그대로 관통하며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이라 일컬어지던 국가에서 더 큰 피해를 입으며, 더 큰 충격을 몰고 왔다. 반면 일찍이 메르스 사태와 미세먼지 등에 대비하여 방역시스템과 개인의 위생을 중요시하던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초기 빠른 대처를 통해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2015년 중등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태를 교훈 삼아 의료기관의 감염 예방 및 관리강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의료법으로 병원 내 음압격리병실 구비를 의무화하여 다른 국가와는 다르게 의료붕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방역 제품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정부의 체계적인 방역시스템과 우수한 방역 기술이 있기에 K-방역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인류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방역과 위생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소중한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런 가운데 클린룸, 음압병실 등의 공조기술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티엘엔지니어링(대표 서충옥)에서 아직 진행 중인 코로나19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솔루션, HCC(Hybrid Clean Container)을 선보이며, 새로이 업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공조 엔지니어링 강소기업 ‘㈜티엘엔지니어링’,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서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억2천만명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4차 유행이 시작되었다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은 방역과 경제활동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무단한 노력을 쏟고 있다. 공조기술을 기반으로 한 클린룸 전문 엔지니어링 업체 ㈜티엘엔지니어링에서 선보인 HCC는 청정 제균기술과 공조기술이 적용되어 위생과 방역, 그리고 경제활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엘엔지니어링은 세계적인 클린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독일의 엔지니어링 회사 ‘M+W Zansder Korea’ 출신 기술진 이 2002년 설립한 기업이다. 이곳의 기술진들은 반도체 공장부터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제약, 바이오, 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필름인쇄 등 다양한 산업군의 중소기업의 클린룸을 20여년 동안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며 공조산업 분야의 강소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공조 엔지니어링 설계 전문 면허를 확보하여 설비를 보증할 수 있는 국내 몇 안되는 기업 중 한 곳이다. 한 마디로 20년 클린룸 장인 기업이라 할 수 있겠다.

음압과 양압, 제균, 청정실 등 다양한 공조 기능의 ‘Hybrid Clean Container’
㈜티엘엔지니어링은 코로나19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점점 심해지는 미세먼지에 대비하기 위하여 이러한 클린룸 공조기술을 적용한 HCC를 출시했다. HCC는 컨테이너 형식의 클린룸으로 ‘Hybrid Clean Container’의 약자다. 평상시에는 미세먼지 안심존으로, 그리고 코로나19와 같은 비상 방역 사태에서는 의료용 이동 음압선별진료 또는 도시형 방역 안심존으로 사용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또한 거꾸로 평상시에는 이동식 음압실(음압병실 또는 음압선별진료소)로 사용하다가 바이러스 유행이 진정이 되면 안심 면회소나 안심 민원실로 대체 사용이 가능한 제품도 보유하고 있다. ㈜티엘엔지니어링 서충옥 대표는 “한 개의 컨테이너에서 간단한 버튼 터치 조작만으로도 음압·양압, 제균, 청정실 등 3가지 기능의 사용이 가능하다. 미세먼지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의료진이 열악한 환경에서 엄청난 고생을 하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서 의료진이 청정한 공간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방역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국민들의 경제적 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마련책을 강구하기 위해 제품을 개발했다”고 언급했다.

병원의 음압병실에 공조기술을 더해 방역, 제균, 미세먼지 차단 등의 효과 극대화
HCC는 병원 내에 설치되어 있는 기존의 음압병실 시스템에 ㈜티엘엔지니어링의 공조기술을 더해서 방역과 제균, 미세먼지 차단 등의 공기정화 효과를 극대화했다. 일반 건물의 경우 천장이나 벽면에 설치된 에어컨(혹은 공기청정기)이 실내의 공기를 재순환시킨다. 이는 기류를 만들고 실내의 공기를 전체적으로 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만일 실내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있다면 비말이 공기를 통해 실내 전체로 퍼져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정부에서는 주기적인 환기를 권장하고,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과 겨울철이 감염에 가장 취약하다고 경고한 바 있으며, 실제로 작년 겨울 체육관과 운동 시설, 교회 등을 통해 빠르게 코로나19가 확산되었다.
병실의 기압을 낮추어 오염된 공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도록 설계된 음압병실 같은 경우 병실의 공기를 별도 설치된 배기시설을 통해 내보내는데, 이때 헤파필터를 통해 세균 및 바이러스를 여과하여 배출한다. 국립의료원에서 내놓은 음압병실의 가이드라인을 보면 음압 수준을 –2.5Pa(파스칼) 이상으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완벽한 클린룸 공조 기술을 탑재하고 실내 화장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 설치된 이동형 음압병실의 경우 간단한 음압기만 탑재하고 화장실만 구비한 것이 대부분이다. 정작 중요한 클린룸 기술은 적용되어 있지 않다. 그렇다보니 병원과 의료진들은 이동형 음압병실에 대한 신뢰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내 공기의 기류를 수직 방향으로 제어해 비말의 전파를 막아 코로나19 확산 방지
비행기 내 공조기술과 거의 흡사, 공기정화 및 제균 등에 탁월한 효과 입증된 기술
㈜티엘엔지니어링의 이동형 음압병실 HCC는 병원 내의 음압병실과 똑같은 환경을 구현했으며, 여기에 실내 공기의 기류를 수직 방향으로 제어해 비말이 전파되어 감염병이 주변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까지 탑재했다. 상부에서 수직으로 공기를 급기하고, Raised Floor(레이즈드 플로어, 구멍 뚫린 바닥 아래로 공기를 환기) 풍도를 만들어 바이러스를 품은 비말이 좌우로 퍼져나가는 것을 막는 것이다. 상부에서 급기된 공기는 헤파필터를 통해 완벽하게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로부터 정화된다. 전문가들은 이 시스템을 ‘실내 공기의 질을 쾌적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사람들이 밀집한 실내에서도 비말로 인한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공기정화 방식은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에 반도체 공장은 물론 항공기 내 객실의 공기 정화시스템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비행기 객실에서는 HCC와 유사한 공조시스템으로 2~3분마다 실내에 새로운 공기가 교체되고, 기류가 좌우가 아닌 수직으로 움직인다.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 중 많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고 있지만, 비행기 안에서 일어난 감염사례는 극히 드문 것으로 이와 같은 공조기술이 방역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이 이번 팬데믹 상황에서 정확하게 입증되었다. HCC는 용도에 따라 음압 혹은 양압 제어가 가능하며, 그 강도까지도 조절이 가능하다. 항시 18~25℃가 유지되고, 외기(OA)와 급기(SA), 배기(EA)는 헤파필터를 통해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때문에 청정하고 안전함을 제공한다.

평상시에는 도시형 미세먼지 안심존으로, 비상시에는 음압선별진료소로
HCC는 컨테이너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벽체 재질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스틸로 된 이동식 음압병실과 유리로 된 바이러스&미세먼지 안심존이 있다. 특히 유리 타입은 평상시에는 도시형 미세먼지 안심존으로 활용하다가, 비상시에는 음압선별진료소로 전환하여 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방역 활동에 협조할 수 있다.
최근 서울시를 중심으로 도심형 미세먼지 쉼터(또는 쉘터)가 설치되고 있다. 현재 서울시 강남구와 성동구 등에 설치된 도심형 미세먼지 대피소는 내부에 냉난방 시설과 공기청정기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수시로 문을 열고 닫기 때문에 그 효과가 미비하고, 만일 내부에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진자가 있을 경우에는, 집단 감염의 위험성까지 있다. 이런 이유로 설치는 되었지만, 코로나 상황 하에서 번잡한 시간대에는 사용하는 이들이 제한적이다. ㈜티엘엔지니어링의 도시형 클린룸에는 HCC와 똑같은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서 대표는 “우리의 클린룸은 기본적으로 강한 양압으로 외부 공기의 유입을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다. 또한 헤파필터로 실내의 공기를 정화시키는 한편 실내 공기 기류를 제어할 수 있다. 마치 비행기의 실내 공기 정화 시스템을 도심 한복판으로 옮겨놓은 것과 같다. 우리는 앞으로 도심에 설치된 안심존들을 IoT 기술을 적용하여 원격 통합 제어하는 것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HCC,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움직임의 시작 될 것
현재 국내 공조 엔지니어링 업체들에서 앞에 서술한 것과 같은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은 ㈜티엘엔지니어링의 제품이 유일하다. 서충옥 대표는 “지난 1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세계 각국 정부는 뚜렷한 대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지원금과 백신 개발에만 집중하였다. 만일 또 다른 팬데믹이 발생한다면 지금과 같은 과정을 반복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클린룸 공조기술을 적용한 HCC는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가 될 수 있으며, 앞으로 기능적인 측면에서 더욱 보완하여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민간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움직임도 부산하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이 힘들어진 상업 시설의 움직임은 생존을 위한 몸부림에 가깝다. 현재 제한적 영업을 하고 있지만 매일 감염자수를 확인하며, 마음을 졸이고 있는 상황이다. 실내에 UV와 같은 살균 시스템을 적용하여 최소한의 방역을 하고 있지만, 실제 방역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감염자가 폭증하면 정부에서도 영업 중지 외에는 특별한 대책이 없다.

‘UF Shop’, 온도와 습도, 기류 제어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
자영업자들이 걱정없이 영업할 수 있는 환경 구축,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적극 대비하다
㈜티엘엔지니어링은 이와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HCC의 클린룸 기술을 그대로 옮겨놓은 UF Shop을 그 해법으로 내놓았다. 기존의 각종 매장에 설치된 냉난방기에 특수공조 기술을 첨가하는 단순한 공정만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서 대표는 “천정의 냉난방기 옆에 설치된 유닛(air supply)에 설치된 HEPA필터를 통과한 청정 공기가 바닥으로 수직으로 떨어지고, 바닥 혹은 Raised Floor에서 층류를 형성하며 벽을 타고 급기구로 올라가게 된다. 이는 커피숍이나 음식점 등과 같은 좁은 실내에서도 비말의 수평적인 이동을 최소화시켜 전염을 방지하고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하는 기술이다. HCC에 적용된 공기정화 및 제균, 방역에 특화된 공조 기술과 똑같은 원리다”고 언급하며, “현재 코로나19로 영업제한, 실내공간 폐쇄 등의 행정조치가 수없이 반복되며 경제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한 조치가 완화되더라도 코로나19가 끝나지 않는 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는 확실한 솔루션이 필요하다. UF Shop을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로 만들어 UF Shop이 곧 청정 공간임을 인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소비자들과 자영업자들이 걱정없이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완벽하게 대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더욱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여 기술을 향상시키고,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티엘엔지니어링은 UF Shop의 홍보를 위해 강남 포스코 사거리에 홍보관을 열고 참여업체들(Members)을 모집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정부와 민간기업의 협력으로 철저히 준비해야
코스닥 상장으로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투자 해나갈 것
㈜티엘엔지니어링은 2023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노비즈, 메인비즈, 벤처기업 인증을 완료하고 ‘숨 편한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상장 요건을 갖추어나가고 있다. 서 대표는 “COVID19를 통해 인류의 가장 큰 적이 무엇인지 확실히 아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정부와 학계, 민간기업이 함께 협력하여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의 HCC와 클린룸 안심존, UF Shop 등의 사업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코스닥 상장으로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K-방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 나갈 것이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