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조가 사랑한 책거리

“민중이 그린 가장 한국적인 그림인 민화는 우리의 소중한 유산입니다. 19세기에 천재 민초 화가들 혹은 궁중 화가들에 의해 그려진 민화는 인간의 삶과 자연의 찬란한 아름다움이 스며든 보물 중의 보물이지요. 민화에는 인간 본연의 소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민화를 본 순간 민화가 가진 생명력과 에너지에 반했습니다. 민화를 그리며 민화를 가구, 공간에 자연처럼, 공기처럼, 빛처럼 스며들게 해야겠다 결심했고, 그래서 민화 가구를 디자인, 개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민화’와 한국 고유 제작기법인 ‘짜임’이 어우러진 민화 가구
‘복이 되어 복을 주는’ 실생활 가구 브랜드 주식회사 퍼민은 19세기 조선의 숨겨진 보물이라 불리는 ‘민화’와 한국 고유 제작기법인 ‘짜임’이 어우러진 민화 가구 브랜드다.
가구디자인 목공예학과를 전공한 퍼민의 조은정 대표는 학부 때 덴마크에서 공부를 하게 되면서 그들의 디자인이 실제 삶에서 공유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디자인의 존재가치를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잡지나 디자인에서 보던 덴마크 디자이너의 가구, 조명, 러그 등이 덴마크 가정에서 그대로 사용되는 것을 보고 한국 고유의 역사와 유산, 문화 등이 삶으로 공간으로 자리매김된 타임리스 브랜드가 없음을 늘 안타까워하며 여러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아무리 영어를 잘해도 미국 사람처럼 할 수 없듯이, 우리 고유의 것인 타임리스 브랜드를 만들어 세계로 나가고 싶었습니다. 그 본질과 철학은 한국 고유의 것이어야 했고 디자인의 정체성과 구조미를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퍼민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19세기에 그려진 우리의 민화가 스타벅스 가방과 코카콜라에 그려진 것을 본 순간, 몇초의 고민도 없이 민화를 재창조한 작품을 그려야겠다고 결심한 조은정 대표는 2015년 말부터 민화작가로 활동하게 된다.

대를 물리는 가구이자 역사의 유산을 담고 있는 가구
그렇다면 ‘가장 한국적이고도 현대적인 미’가 담긴 퍼민은 어떠한 가구 브랜드일까?
퍼민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민화 가구라는 것이다. 민화가구라는 유일함이 퍼민이 가장 큰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민화를 통해 디자인이 우리 것이라는 정체성을 담고 있기 때문에 그 매력은 더욱 독보적일 수밖에 없다.
퍼민은 국가무형문화재소목장이수자55호 김재열 선생님이 한국 고유제작기법인 짜임기법을 직접 제작하고 있어, 그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한다. 한옥은 100년이 지나도 해체, 이동과 보존이 가능하여 더 견고히 건축을 할 수 있는 한국 고유의 기법으로 제작된다. 마찬가지로 퍼민의 민화가구는 못을 치지 않고 모두 짜임 기법으로 제작되어 가구의 정체성과 견고함을 오랫동안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퍼민 가구에 들어간 그림은 모두 조은정 대표가 직접 그린 그림들로 그만큼 정성과 애정이 많이 담겨 있다. 견고함을 위해 원목을 100% 사용하고 있으며 원단도 100% 린넨을 사용하고 있다. 100% 천연소재이자 가격도 비싼 린넨은 공정이 7단계로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국내에서 린넨을 가공하는 업체의 선정이 쉽지 않았다.
퍼민은 대를 물리는 가구이자 세대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역사의 유산을 담고 있는 가구이기 때문에 모든 과정과 마감, 재료, 결과물까지 100% 천연소재로 제작하고 있다.

‘복을 주는 가구’로 타임리스 브랜드 실현
퍼민의 키워드는 ‘복’이라고 말하는 조은정 대표는 복을 주는 가구, 복을 주는 브랜드로 퍼민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예술의 궁극적 목적은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을 전해줄 수 있고 전해진 행복을 통해 가치가 공유되는 삶을 만들어가고 싶어요. 퍼민의 민화 가구가 많은 사람들의 삶을 풍요로운 행복으로 인도하고, 그 행복이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해져 세대와 세대를 이어갈 수 있길 바랍니다.”
현재 퍼민의 시그니쳐 라인으로 복이 되어 복을 주는 사방탁자 시리즈, 복을 닮아 복이 되는 복단지 소반, 복을 불러 복을 짓는 파티션 등이 있다. 퍼민의 가구는 민화를 장식한 현대적 재해석 민화 가구로 디자인 특허 등록이 되어 있다.
조은정 대표는 좋은 가구는 무겁지 않고 이동하기 편리한 가구라고 말한다. 퍼민의 가구는 못을 치지 않고 모두 짜임기법으로 제작되어 있어, 가볍고 비치해두고 싶은 장소에 언제든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대를 물릴 만큼 견고하고 간결하게 제작된 퍼민의 민화 가구는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는 현재 트렌드와도 잘 어우러진다. 그리고 단지 비우기만 하는 미니멀라이프가 아닌 세대를 잇는 가치를 내 공간에 들여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족에게 행복을 주는 가구로, 대를 이어 전해질 타임리스 브랜드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중소벤처기업부 수출바우처 사업에 성장바우처로 선정
사회적 나눔가치 실현하는 기업으로 성장
퍼민은 아트피스의 정체성을 지닌 특별한 가구이다. 2019년에 론칭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케이옥션에서 제안을 받았고 예술가구로 추정가 보다 높게 낙찰되었다. 그리고 작년에는 세계유산축전 공식 후원사로 지정되어 유네스코에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에 퍼민이 전시되었다.
조은정 대표는 특히 유네스코에 등재된 안동에서의 체험은 의미가 깊었다고 말한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의 소중한 유산 안동에서의 체험은 퍼민의 기업 철학과 가치를 더욱 확고하게 다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민화는 우리의 소중한 유산입니다. 역사책이나 박물관에 존재하는 하나의 기록 정도가 아닌 친근하면서도 지켜 나가야할 우리의 소중한 유산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퍼민을 통해 이뤄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퍼민은 한국 수출지원의 세세한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도와주는 KOTRA 신규수출기업으로 선정되며 발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다. 또한 올해 3월, 중소벤처기업부 수출바우처사업에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성장바우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현재 플리옥션의 첫 기획전 ART&LOVE를 통해 퍼민의 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메이저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된 상태이다. 이와 함께 아트작품 카테고리의 온라인 몰에도 제안을 받아 업로드 되어 활발하게 홍보 중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활동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는 퍼민은 현재 파리 에이전트와 협업 중이며 올해는 메종&오브제 파리 하반기 참가를 목표로 해외진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퍼민은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나누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결국엔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웃에게 손을 내밀어 서로를 일으킨다’라는 조상의 얼이 고스란히 담긴 글처럼 소외되고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되고자 스타트업 시작부터 작은 기부를 실천해나가고 있습니다. 기업의 성장과 함께 나눔과 기부는 더욱 세분화된 시스템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나눔이 퍼민의 존재가치의 이유이기 때문에 꾸준히 실천해나갈 것입니다.”
‘복이 되어 복을 주는 가구’ 퍼민, 한국의 찬란한 역사와 아름다운 예술을 담은 타임리스 브랜드를 구현해내며 행복과 복이 담긴 가구로 현재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