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백나무 침대

대한민국은 국토의 70%가 산림으로 되어있다. 우리나라 어디서든 주위를 둘러보면 쉽게 산을 찾을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삶에 지치고 힘들 때 가장 먼저 산을 찾는다. 안정을 취하고, 휴식을 얻고 싶어서다. 그렇다. 나무가 우거진 산림을 찾는 이유는 힐링을 하고,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산과 나무 속에서 인간은 여유와 행복을 느낀다. 과학적으로도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사람에게 진정과 안정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나무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가장 자연과 가까운 물질로 굳이 공원이나 산에 가지 않아도 생활하는 모든 곳에서 나무로 만들어진 각종 가구와 생활 용품과 함께 하고 있다. 굳이 산에 가지 않더라도 나무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멀지 않은 가까운 곳에서 자연의 기운을 느끼고, 건강을 행복을 얻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나무가 바로 편백나무다.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머금고 있는 편백나무는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나무 중에서 자연의 기운을 가장 많이 담고 있다. 최근 이처럼 건강과 힐링을 위해 편백나무 가구를 찾는 이들이 점차 많아지면서 국내 선두의 편백나무 전문기업 ‘편백마리(대표 이학용)’가 새로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편백나무는 원산지와 품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조 기술이 가장 중요해
‘편백마리’ 일본에서 장인이 건조한 최고급 일본산 편백나무만 사용
편백나무는 구과목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다. 원산지는 일본이고, 히노끼라고도 부른다. 목재에서 상쾌한 피톤치드 향이 일품인 편백나무의 꽃말은 ‘변하지 않는 사랑 혹은 기도’라고 한다. 그 꽃말처럼 죽은 후에도 피톤치드와 같은 좋은 성분을 오래 간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분포해 있으나, 원산지 일본의 편백나무를 최고로 친다. 특히 일본의 편백나무 건조 기술은 어느 나라도 따라가지 못하는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편백나무 전문 가구 업체 편백마리(대표 이학용)는 일본에서 자라고, 일본에서 건조된 최고급 편백나무를 대량으로 수입하여, 직접 가구로 제작하고 있으며,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직접 판매하고 있다. 편백마리 이학용 대표는 “30여년간 가구업에 종사했다. 약 10년 전 편백나무를 접한 후 다른 나무는 전혀 취급하지 않고 있으며, 6년 전부터는 일본에서 건조된 최고급 일본산 편백나무만 사용하여 가구를 제작하고 있다.

편백나무 유통 및 가구 제작의 선두기업 ‘편백마리’, 국내 편백나무 산업을 이끌어 가다
본지 기자는 봄기운이 물씬 나는 3월 말에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편백마리의 전시장을 찾았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은은하면서 향긋한 편백나무 향을 코를 찌르며, 정신이 맑아진다. 전시장 안에는 편백나무 침대와 장롱, 옷장, 책상 등의 생활 가구와 싱크대 욕조 등의 주방가구까지 다양한 가구와 생활용품이 전시되어 있다. 다양한 편백나무 제품들 사이에서 이학용 대표가 나타나 인사를 건네는데, 좋은 기운을 받으며 살아서인지 나이에 비해 훨씬 젊어 보인다.
편백마리의 ‘마리’는 순우리말로 머리를 뜻한다. 즉 편백나무의 머리, 국내 편백나무 산업을 이끌고자 하는 이 대표의 의지를 담아 회사명을 지었다고 한다. 최근 한국인들의 일본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염두에 둔 듯 이 대표는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일본산 편백나무, 특히 우리나라의 강원도와 위도가 비슷한 일본의 오카야마현의 편백나무는 강도가 높고, 품질이 가장 좋다. 오카야마현은 일본 내에서 편백나무 목재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이다. 우리는 이 지역의 편백나무를 사용하고 있다”
일찍이 목조주택을 지으며 살아온 일본의 편백나무 가공기술은 매우 뛰어나다. 무엇보다 편백나무를 건조하는 기술이 탁월하다. 중온과 저온으로 오랜 시간 건조하여 갈라짐과 휨 등의 변형이 잘 일어나지 않고, 피톤치드와 같은 좋은 성분을 그대로 보존한 채 건조된다. 잘 건조된 편백나무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냄새는 약해질지언정 그 성분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학용 대표는 “편백나무는 색이 여리고 청정감이 있어 재질이 정밀하기에 표면의 완성도가 높고, 내구성도 강하다. 표면이 깨끗하고 아름다워 잘 가공하면 최고의 목재가 되어 내부 조작재와 공예품으로 많이 사용된다. 또한 편백나무의 피톤치드에는 진정, 항균, 방충, 방취, 피부염 진정 등의 효과가 있다. 이와 같은 우수한 목재인 편백나무를 잘 가공하여 사용하면 일상생활 속에서 산림욕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고급 일본산 원목 수입부터 유통/제작, 그리고 판매까지 ‘One-Stop System’
최고급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유통하여 국내 편백나무 보급에 앞장서다
서두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편백나무 가구는 최근 시중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편백나무라고 해서 다 같은 편백나무는 아니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편백나무의 유효한 효능을 살리려면 건조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편백마리는 편백나무 가구를 전문적으로 다루기 시작하던 사업 초기에는 한국산 편백나무를 사용했다. 하지만 품질의 한계를 확인하고, 이후 줄곧 일본에서 건조된 최고급 편백나무만을 사용해서 가구를 제작하고 있다.
편백마리는 국내 최고 품질의 편백나무 가구를 제작하는 곳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원자재 수입부터 가구제작과 유통까지 직접 진행하여,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이 대표는 “편백마리는 숙련된 전문가들이 제품생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제품의 품질과 지속적인 생산능력 배양,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생산공정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원목 수입부터 제작, 유통까지 모두 운영하고 있다.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은 소비자 직거래로 인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최고의 제품을 보급하여 편백나무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최근 시중에서 판매되는 한국산 편백나무 제품보다 이곳의 일본산 편백나무 제품이 더 저렴해지는 기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곳의 대표적인 가구 제품인 침대 중에서 슈퍼싱클 침대 가격은 불과 20만원 대에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자재 수입부터 제작, 유통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며, 최고 품질의 편백나무 가구를 가장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며, 편백마리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편백나무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현재 편백마리는 경기도 남양주에 전시장과, 공장, 자재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대 일본산 편백나무 수입 업체로 일본산 편백나무의 국내 유통도 하고 있다. 전국의 가구 업체, 건축업, 인테리어 업체들이 이곳에서 품질 좋은 편백나무 자재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이 대표의 일편단심 편백나무 사랑과 대중화를 위한 노력은 일본에서도 매우 유명하다. 이 대표는 일본 임야청에서 하는 행사와 전시회, 각종 세미나에 초청받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편백나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고의 장인들이 한땀 한땀 정성들여 제작, 장인의 정성과 감성이 오롯이 묻어나다
편백나무의 가치를 나누는 ‘편백마리’, 편백나무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편백마리의 공장에서는 약 15여명의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다양한 편백나무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자동화 기계로 찍어내듯 생산하는 것이 아닌, 가구 장인들이 손수 공을 들여 제작한다. 손으로 직접 제작하는 만큼 장인들의 감성과 정성이 가구에 그대로 배어 있다. 점차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사이즈 및 형태, 규격을 변경하는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편백나무의 인기에 편승한 일부 기업에서 일본산 편백나무를 중국에서 건조시키고 국내로 들여와 일본산 편백나무라고 속여서 판매하는 등의 방법으로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곳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편백나무는 가공방법이 가장 중요하다. 편백나무 제품을 구입할 때, 원산지와 가공한 지역 그리고 편백나무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좋은 편백나무 제품을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나무의 옹이를 보는 방법이 있다. 옹이가 적을수록 좋은 재질이다. 옹이가 전혀 없는 무절 원목은 최소 70년 이상의 나무에서만 나온다. 옹이는 휘어짐, 갈라짐 등 나무가 변형되는 시작이 된다”고 언급했다.
편백마리는 편백나무의 가치를 고객과 나눈다는 슬로건으로 더욱 좋은 품질의 편백나무를 더욱 저렴한 가격에 보급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편백나무 업계에 항상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편백나무의 가치를 나누고 싶다는 이학용 대표, 그는 마지막으로 “목재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 화학적인 요소가 없는 자연 그대로의 원목을 사람 가까이 두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을 사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편백마리는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앞으로도 계속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