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큐눈소금

지구 생명의 근원인 바다. 바다에서 생명이 기원했다는 사실은 미네랄이 생명의 근원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지구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는 물과 염분 및 그리고 다양한 미네랄로 구성되어 있다. 염분은 우리 인체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사람의 혈액 속에는 약 0.9%의 소금기가 있어야 정상적인 신진대사작용을 할 수 있고, 0.8% 이하로 떨어지면 신체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무기질 또는 무기염료라고 부르는 미네랄은 인체를 구성하고 생리 활동에 필요한 원소 중 유기물이 주성분이 되는 산소, 탄소, 수소, 질소를 제외한 칼슘, 철, 나트륨, 마그네슘, 요오드, 셀레늄 등이 미네랄의 일종이다. 지구상에 어떤 생물체도 미네랄을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며, 단일원소 그 자체가 영양소로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되어야 하는 필수 영양소이다. 바닷물에는 이와 같은 생명의 근원이 되는 가장 중요한 성분인 미네랄이 있기에 생명을 잉태할 수 있었다. 살아있는 한 매일매일 먹어야 하는 소금 하지만 그 소금에 대한 불신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그 불신을 모두 해결한 소금이 한국에서 ㈜오씨아드라는 기업에 의해 생산이 되고 있어 찾아보았다.

해양심층수, 인체에 가장 필요한 천연 미네랄의 보고
강원도 고성군 앞바다 수평선 넘어 6km, 수심 605m 심층수를 파이프라인으로 끌어올려 소금을 만드는 곳이 바로 ㈜오씨아드(대표 박원용)다. ㈜오씨아드는 최근 동해의 해양심층수로 천연 미네랄 소금을 생산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해양심층수는 바다 밑 200m이하에서 띠를 형성하면서 전세계 바다밑을 흐르는 청정한 바닷물을 의미한다. 심층수는 표층수와 20도 이상 온도 차이로 인해 거의 섞이지 않고 4000년 동안 대기와 접하는 일이 없다. 심층수의 가장 큰 특징은 부영양성, 청정성, 저수온성, 숙성성, 고미네랄이다. 또한 저온과 높은 압력 때문에 밀도가 높아지고 오랜 시간에 걸쳐 숙성되기 때문에, 각종 미네랄이 이온화되어 있어 인체가 흡수하기 용이하다는 것도 큰 특징이다.

우리 몸에 가장 중요한 미네랄, 해양심층수를 그대로 증발시켜 만든 천연 미네랄 소금
‘순간공중결정제염기술(瞬間空中結晶製鹽技術)’로 만든 ‘엠큐눈소금’
해양심층수를 미세한 입자인 안개와 같은 상태로 쪼개어 공기 중에 분사하고, 여기에 강력한 열풍을 불어 넣는다. 수분을 순간적으로 증발시켜서 해양심층수의 수분을 제외한 모든 미네랄을 소금에 포함시킨채 눈처럼 아래로 떨어뜨려서 소금을 만든다. ㈜오씨아드는 특허기술인 ‘순간공중결정제염기술’로 고성 앞바다에서 끌어올린 심층수를 완벽한 미네랄 소금으로 만든다. 심층수를 파이프라인으로 고성에 있는 공장까지 바로 끌어올려 사용하기에 오염물질이 전혀 섞이지 않는다. 이곳의 제품인 ‘엠큐눈소금’은 KIAST(한국분석과학연구소)에서 시험한 결과 미세플라스틱 불검출 인정을 받았다. 얼마 전 국내에서 시판 중인 천일염에서 생선까지 미세플라스틱에 오염이 되었다는 검사결과가 나온 것과는 완전히 대조적이다.
엠큐눈소금은 완벽한 ‘저나트륨 고미네랄 소금’으로 일반 소금 대비 나트륨 함유량이 24% 낮고, 미네랄은 수십 배 가량 높다. 사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섭취하고 있는 일반적인 소금은 미네랄은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은 염화나트륨 99% 이상의 소금이다. ㈜오씨아드 박주용 이사는 “미네랄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과 함께 인체에 필요한 5대 영양소 중 하나라는 것을 강조한다. 생명 유지와 정상적인 신체활동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미네랄의 한 성분인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고, 칼슘이 부족하면 골다공증 등 뼈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 현재 자연계에는 92종의 천연원소 미네랄이 있는데, 그중 82종의 원소가 인체 내 조직과 체액에서 발견되었다고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과학자들도 아직 신체 내에 있는 수많은 종류의 미네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의 관계도 정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
박 이사는 “모든 미네랄은 인체의 생리 활동에 큰 영향을 준다. 줄기세포 배양액에도 다양한 미네랄이 들어가 있을 정도로 세포가 분열할 때 미네랄은 필수적이다. 해양심층수는 오염도 되지 않았으며, 약 80종의 천연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미네랄 섭취는 건강을 지키는데 매우 중요하고, 천연 미네랄 소금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고 언급했다.

균형적인 미네랄 섭취에 큰 효과, 요리에 사용하면 감칠맛 더할 수 있어
미네랄의 균형적인 섭취도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염화나트륨의 과다섭취는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 나트륨은 섭취량에 비해 배출량이 적기 때문이다. 라면을 먹고 잤을 때 아침에 얼굴이 붓는 것이 대표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해양심층수를 그대로 증발시켜 만든 천연 미네랄 소금인 엠큐눈소금은 과다섭취를 해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박 이사는 “해양심층수에는 나트륨 외에도 마그네슘과 칼륨 등 많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성분 간에 상호 길항작용(拮抗作用)을 통해 나트륨의 섭취량과 배출량의 균형을 맞추고 혈압상승을 조절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바닷물에 미네랄은 건강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일반적인 소금에는 미네랄 성분이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다. 박 이사는 “기본적으로 바닷물의 염류는 3.4% 정도다. 28~40%정도 되면, 염화나트륨(NaCl)이 결정화되어 가라앉는다. 이게 우리가 주로 섭취하는 일반적인 소금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미네랄은 결정화 되는 조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미네랄은 아직 바닷물 속에 남아있다. 또한 미네랄은 짠 맛 외에 다른 맛을 내는데, 마그네슘은 매우 쓴 맛이 나서 소금에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미네랄을 모두 제거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오씨아드에서는 ‘순간공중결정제염기술’로 모든 미네랄이 그대로 소금이 되는데, 마그네슘의 쓴맛을 완벽히 제거했다. 오히려 이 소금을 넣어 요리를 하면 감칠맛이 나서 고급 요리점과 백화점의 고급 굴비상품에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본지 기자가 미네랄이 녹아있는 일반 간수의 맛을 본 결과 먹기 힘들 정도로 쓰고 역한 맛이 났지만, 엠씨큐눈소금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소금물보다 부드러워 마치 이온 음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미네랄인 많은 것’으로 기네스 인증된 소금, 생로병사 등 다양한 메스컴으로 소개되며 화제
생명의 근원인 소금과 미네랄, ‘바이오산업’ 진출로 인류 건강에 도움되는 기업 될 것
엠큐눈소금의 제작방법을 일본에서도 사용되는 곳이 있다. 오키나와현에 있는 누치마스 소금공장이다. 2004년 KBS의 시사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이곳을 찾아서 촬영을 했는데, 쥐 이용 실험장면, 나트륨 배출촉진, 미네랄 많은 것으로 기네스 인증된 소금이라고 소개되며 국내에서도 천연 미네랄 소금이 많은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이곳에서는 ㈜오씨아드의 엠큐눈소금과 똑같은 방법으로 소금을 제조하지만 심층수가 아닌 일반 표층수를 사용한다. 지금의 누치마스 공장은 한국인을 비롯한 관광객이 연간 무려 26만명이나 찾는 명소가 되었지만, ㈜오씨아드가 설립되던 2002년 당시에는 비닐하우스에서 소금을 제작하던 곳이었다.
㈜오씨아드는 2002년부터 15년간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하며, 국내의 잘못된 소금 관련법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소금에 관련된 법과 심층수 관련 법이 개정된 후, 고성에 직접 설계한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2018년에 들어서야 소금 생산을 시작했다. 그동안 저염/고미네랄/미세플라스틱 불검출 소금을 인정받으며 장영실상을 수상했으며, YTN 싸이언스 ‘비즈라이프’에 방송되어 국내에 소개되었다. 태평양에 있는 섬나라 키라바시 에너지부 장관이 공장을 방문하여 협력을 도모하였으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장관이 엠큐눈소금 판매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외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고급 미네랄 소금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현재 엠큐눈소금은 인터넷 쇼핑몰과 올가, 약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 이사는 “공장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생산량을 높이고 설비를 개선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현재 바이오산업에 진출을 준비 중에 있다. 소금은 건강의 근원이다. 좋은 소금, 미네랄로 인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