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총리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파우지아 빈트 압둘라 자이날 바레인 하원의장을 접견하고 경제분야와 보건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양국이 1976년 수교 이래 45년간 우호협력을 지속해온 것을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경제·디지털·문화·보건 등 분야에서의 활발한 교류·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했다.

파우지아 의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이 이룩해낸 발전과 번영을 체감했다. 이에 경의를 표한다"며 교역·투자를 넘어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것을 희망했다.

이에 김 총리는 한국판 뉴딜과 바레인의 경제비전 2030 (Economic Vision 2030) 간 정책적 유사성이 높아 협력할 일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기업들이 제2 연륙교, 밥코(국영석유회사) 석유화학단지, 경전철 등 바레인이 추진 중인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 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양국이 코로나19 위기에서도 바레인 건강보험시스템 사업 등 보건 협력을 긴밀하게 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우지아 의장은 한국 기업들의 바레인 내 사업 참여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하는 한편, 한국과 바레인의 포스트코로나 협력 강화를 위해 김 총리의 바레인 방문을 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