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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감동’으로 삶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사람들…‘감동상조’
장선희 기자  |  light_hee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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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26  09: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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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상조 리무진

“저희는 여행 가이드입니다”
감동상조는 고인의 영혼을 위로하며 먼 길을 떠나는 길을 안내해주는 삶의 마지막 여행 가이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는 심리 상담사입니다”
가족을 떠나보내는 슬픔과 아픔을 위로하고 보듬어주며 눈빛만으로도 통하는 동반자, 진정한 심리 상담가가 되어드립니다.
“저희는 플로리스트입니다”
고인께서 마지막 가시는 길, 꽃향기 맡으면서 꽃길을 가시라고 관 내부를 생화로 장식해 아름답고 향기롭게 또 정성껏 장식해 드립니다.
2021년 전국 최고로 열정이 가득하고 수준 높은 특급 장례 지도사들이 뜻을 모아 새롭게 출발한 감동상조의 다짐이다. 감동상조는 고인과 우리는 호흡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고인을 모실 때 한치의 소홀함 없이 고인과의 마지막 작별의 시간을 소중하고 아름답게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장례문화의 전통성이 사라지고 퇴색되어 가는 요즘. 고인보다 유족을, 입관보다는 의전을 우선시하는 문화로 바뀌어져 가고 있지만 장례식의 가장 기본인 고인의 몸을 마지막으로 청결히 해드리고 유족과의 마지막 인사시간을 마련하는데 의의를 둔 상조회사가 바로 ‘감동상조’이다. 장례식의 전통을 보면 임종을 하면 바로 천거정침(지내시던 방에 주무시듯 바로 눕혀드리는 것)을 하여 몸을 가지런히 해드린 후 다음날 소렴(수의를 입히는 일) 전에 깨끗이 몸을 닦아드리는 일(습)이다. 예전에는 당연하던 일이 많이 퇴색되어 빠르고 간단하게 진행되는 ‘습’이라는 과정을 꾸준히 계승하여 잘 살았던 못 살았던 부자나 가난한 자나 한 세상을 살아온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존엄된다는 사실에 ‘우리만이라도 고인의 몸을 정성스럽게 모시자’라는 모토로 입관의 중요함을 강조하는 상조회사가 설립됐다.
감동상조는 “고인의 머리카락 한올 한올부터 발톱 끝까지 깨끗하게 전통적인 입관을 하는 회사로는 대한민국 최고”라며 ‘감동상조만의 특별한 입관’을 자부한다. 감동상조의 신동일(50), 김유준(28) 공동대표를 만나 회사 설립부터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대표는 “유족과 고인의 가족이 되어 최선을 다해 감동을 주는 것이 진정으로 할 일”이라고 강조한다. 김유준 대표는 3년 전 공군 장교로 대위에서 소령으로 진급을 앞두고 있던 중, 할머니의 상을 치르면서 신동일 대표와 인연이 닿았다. 당시 신 대표가 할머니의 머리를 감겨드리고 정성스럽게 입관하는 것을 보고 한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고, 가장 슬픈 순간 누군가의 가족이 되어주고, 인생의 마지막 행사를 하는 일에 감동을 느껴 신 대표에게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마음으로도 몸으로도 힘든 일이지만 나도 누군가를 도와주면서 위로해주고 싶었고 누군가의 가족이 되고 싶어 자처한 일”이라면서 “도움을 주는 일에 보람을 느끼는 성향이라 해보고 싶은 일이었는데 마음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졌고, 회사를 키우면 선순환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으로 회사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짐승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이 있듯, 세상에 큰 이름을 남긴 훌륭한 분들만이 아닌 짧은 삶으로나, 소시민으로나, 약자로, 때로는 보이지 않게 삶을 살아온 모든 인생을 존중하고 그 이름을 세상에 남겨주고자 감동상조는 특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바로 감동상조를 이용하는 행사비의 일부를 고인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것이다. 자연을 사랑했던 고인의 경우 ‘유네스코’에, 생활이 어려운 어린이를 돕고 싶다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해외 의료지원이 어려운 곳에서 봉사하는 의료진을 돕고 싶은 유족에게는 ‘국경없는 의사회’ 등에 기부해 사회의 선순환 활동으로 또 다른 감동을 주는 것이다.
기부를 시작하게 된 것에도 특별한 사연이 있다. 오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상주의 동생이 중증 장애우이자 기초생활수급대상자라 장례비가 없어 쩔쩔매면서도 아버지의 입관에 감동상조의 장례지도사에게 큰 감사와 감동을 받고 그 자리에서 친구에게 10만원을 빌려 수고비를 준 것이다. 받을 수 없다고 사양했지만 안 받아주면 빚진 느낌에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다는 간곡한 부탁에 마지못해 받은 10만원. 신 대표는 “그때의 10만원이라는 돈은 천만원 이상의 값어치로 느껴졌다”면서 “그 돈을 차마 쓸 수 없어 더 어려운 분들게 기부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 사연이 발단이 되어 감동상조의 아름다운 기부가 시작됐다.
신 대표는 “고인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고아원에 필요물품이나 간식도 기부하고 코로나가 풀리면 봉사활동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핵가족화 시대에 발맞춰 ‘원스톱 장례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해 장례식을 심플하게 유족과 조문객에게는 복잡하고 어렵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코로나 시국에 빈소와 접객실 청소, 음식 준비에 있어 철저한 위생 관리를 하고 있어 걱정없이 장례 진행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감동상조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감동상조만의 특별한 입관’이다. 힘과 정성을 쏟아야 하는 입관. 고인을 정성스럽게 모시는 모습을 보고 ‘입관 다 똑같지’라고 말했던 분들도 ‘감동상조는 다르다’, ‘진짜 감동이다’라고 유족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장례업에 종사하는 한 분은 감동상조만의 특별한 입관을 보고 “아직까지 전통적인 입관을 해주는 장례지도사가 있다는 것에 감동했다”면서 “이 업계에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한 적도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유족 분들과의 특별한 신뢰와 감동, 감동상조의 장례지도사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노력은 고인이 되신 사랑하는 가족을 깨끗하고 편안하게 잠든 모습으로 복원해드리고 마지막 시간을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 있다. 신 대표는 “고인과 가족과의 마지막 순간인 입관 참가는 꼭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신 대표는 “고인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었기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다시는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곳으로 정성스럽게 모시고 고인의 영혼을 달래어 안내하는 삶의 마지막 여행 가이드로서 고인을 모실 때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모시는 것을 가장 큰 가치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세상의 첫 행복은 우리를 만난 것으로 시작된다”면서 “언제나 변함없이 최고의 감동을 드리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대표도 앞으로 회사 운영 방침에 대해 “저렴한 행사비와 감동을 자산으로 삼아 지역별 업무협약 체결로 보다 준비되고 철저하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면서 “업무협약을 통해 회사의 신뢰성과 인지도를 높이고 상조회사 회원 가입없이 행사 후 행사비를 지불하는 일명 ‘후불제 상조’의 최고가 되고 3년 안에 전국 지사로 나아가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감동상조 신동일, 김유준 대표는 “유가족과 고인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힘을 쏟는 회사라는 것을 자부할 수 있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유족과 함께 가족 되어주고 고인을 정성껏 모시는 약속을 끝까지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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