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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입맛 사로잡은 한국식 마라탕 '다복향(多福香)'호불호 없는 중독성 강한 맛으로 전국을 강타하다. 로드매장부터 배달앱까지 '다복향' 열풍!!
신태섭 기자  |  ts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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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2.08  16: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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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다복향]

 최근 중국에서 넘어온 마라탕이 한국을 강타하고 있다. 마라탕은 중국 중남부에 위치한 쓰촨성(四川省)의 러산(樂山)에서 유래한 음식으로 30~40년 전부터 베이징에서 특히 유행하고 있다. 중국 사천(四川) 지방의 향신료인 마라(麻辣), 기온차가 심하고 습한 기후로 인해 음식이 부패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하던 재료다. 저릴 마(), 매울 랄()자를 써서 혀가 마비될 만큼 매운 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마라탕에는 육두구, 화자오, 후추, 정향, 팔각 등의 각종 향신료가 들어가 있는데, 굉장히 매우면서 얼얼한 맛을 내는 것이 큰 특징이다. 매운맛 하면 한국인이 빠질 수 없을 노릇. 한국에서도 마라탕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길거리를 걷다보면 어렵지 않게 마라탕 전문점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마라탕의 전 국민적인 인기에 편승한 수많은 마라탕 전문점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마라탕으로 전국 식도락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곳이 있어 화제다. 본지에서는 그 주인공인 마라탕 전문 프랜차이즈 다복향(多福香, 대표 박호)를 찾아 그 인기의 비결을 확인해 보았다.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마라탕 다복향

담백하고 깔끔한 맛에 인기 급상승 중

국내에 마라탕이 들어온 것은 약 3~4년 전으로, 명동을 중심으로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그리고 빠르게 전국으로 인기가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마라탕이 약 40년 전 부터 베이징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강한 향신료에 얼얼한 정도의 매운맛을 내는 마라탕은 사실 국내에서는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다. 매운맛에는 익숙하지만 중국의 향신료 향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향신료 맛이 강할수록 좋은 마라탕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다복향의 마라탕은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마라탕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호불호 없이 남녀노소 구분 없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다복향의 박호 대표는 중국 본토에 3대 마라탕 전문점을 찾아다니며 요리법을 직접 배웠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를 한 후, 2019년 마라탕 전문점 다복향을 오픈했다. 다복향(多福香)의 이름에는 모두가 모여서 함께 식사를 하며 복을 받고 향기가 난다는 의미를 담겨 있으며, 박호 대표는 그만큼 정성을 다해서 정직하고 건강한 요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에 있는 일반 마라탕 전문점 같은 경우 대부분의 식재료를 중국에서 들여온다. 하지만 다복향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음식에 들어가는 대분의 식자재를 한국에서 공수해서 사용한다. 그래서 중국의 향신료가 입맛에 맞지 않는 이들도 거부감이 전혀 없고, 오히려 익숙한 매콤함과 담백한 맛에 중독되어 단골손님이 되고 있다.

다복향의 가장 큰 차별점은 맛이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소스를 직접 개발했다. 국내에 있는 일반적인 마라탕 전문점들의 경우 대부분의 소스와 식재료를 중국에서 수입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맛의 차별점이 없고, 오히려 맛이 비슷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과 중국 식재료의 환상적인 궁합,

배달시장과 지방에서도 폭발적인 인기

백문이 불여일견, 본인도 시식을 해보기 위해 정자동 다복향 매장을 찾아보았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아담하지만 깨끗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가장 먼저 눈에 뛴다. 각종 식재료가 담긴 쇼케이스에는 분모자, 중국당면, 옥수수당면, 녹두당면 등 10가지가 훌쩍 넘는 다양한 면 종류와 30가지가 넘는 다양하고 신선한 야채들, 그리고 학생들이 좋아할만한 소시지와 햄, 떡 등 너무나도 많은 메뉴에 어떤 것을 골라야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인기가 가장 많다는 분모자(粉耗子, 중국 둥베이 지방의 감자로 만든 당면)와 각종 재료를 담아서 마라탕을 주문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먹음직스러운 마라탕이 완성되어 나왔다. 탕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국물 맛, 한 숟가락 떠먹어보니 깔끔하면서도 단백하고 매콤한 맛이 입맛에 딱 맞았다. 거기에 직접 고른 온갖 재료들의 맛이 어우러지니 환상의 조합을 이루었으며, 젊은이는 물론 중장년층들도 충분히 좋아할만한 중독성 있는 맛이었다. 예전에 마라탕이 한국에 처음 상륙했을 때 호기심에 찾았다가 느끼하고 강한 향신료 맛에 다 먹지 못하고 남기고 나왔던.. 내가 여태 기억하고 있었던 그 마라탕의 맛이 아니었다.

다복향은 배달앱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다른 마라탕 전문점 같은 경우 배달의 경우에는 직접 식재료를 고를 수 없었지만, 이곳 다복향에서는 배달서비스도 매장과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결국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이곳의 배달 매출액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본지 기자가 찾은 12평의 성남 정자동 매장의 경우 매장과 배달을 합쳐서 총 월1억 원의 믿기 힘든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다복향의 인기는 새로 오픈하는 지방에서도 폭발적이다. 강원도 동해시 매장의 경우 유행이 다소 늦은 지방임에도 불구하고, 16평의 매장에서 8천만 원의 월매출을 올리고 있다.

 

로얄티와 관리비도 없는 진정한 소자본 창업, 6000천만 원에

나도 마라탕 전문점 사장님!!

최근 불경기가 오랫동안 계속되면서 소자본 창업이 창업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다복향은 약 15평 기준으로 임대 보증금을 제외하고 최대 6천만 원 내에서 창업이 가능한 진정한 소자본 창업이다. 여기에 로얄티와 관리비도 전혀 없을 정도로 파격적인 창업조건으로 인해서 최근 창업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식자재 납품의 경우에도 소스를 제외한 식재료는 점주가 스스로 편한 곳에서 주문할 수 있지만, 본사에서 중국 식재료를 공급받기 위해 계약한 업체에서 가장 저렴하게 야채까지 공급하기 때문에 굳이 다른 곳에서 주문할 필요가 없다. 점주들의 위한 편의적인 주방 시스템도 확보했다. 프랜차이즈 전문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맛의 평준화와 요리의 간단함이다. 이곳의 마라탕은 3일만 배우면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주방시스템을 만들었다.

박호 대표가 처음 마라탕 전문점을 시작할 때에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1호점인 광교점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주변에서 매장을 열고 싶어 하는 이들이 찾아오기 시작하고, 흔쾌히 수락하면서 하나둘씩 늘기 시작한 것이, 결국 지금은 매장수가 40개가 훌쩍 넘었다. 박 대표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에는 프랜차이즈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저도 현재 직영점을 4곳 운영하고 있기에, 어떻게 보면 점주님들과 비슷한 입장이다. 점주님들이 더욱 많은 소득을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보니 로얄티나 관리비를 전혀 받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시스템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보니 마진율이 상당히 높아 점주님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현재 매장을 3개 운영하시는 점주님도 계시다고 언급했다.

 

본사와 가맹점은 상생의 관계, 함께 성장하는 사업파트너 될 것

최근 마라탕에 이어 딤섬 등의 중화권 음식이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동포 출신인 박호 대표는 요리문화로 중국과 한국의 가교와 같은 역할을 하고자 한다. 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최근 한국과 중국의 문화가 음식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 코로나19가 끝나면 중국과 대만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서 한국에 소개할 수 있는 새로운 요리를 찾으려고 한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점주님들과 상생하는 관계를 이어나가, 결국 우리 다복향의 제 2, 혹은 제 3의 브랜드가 생겼을 때 다시 한 번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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