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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명상 수업'...정신적 위기를 명상으로 극복
강영훈 기자  |  kangy4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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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2.07  10: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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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영훈 기자 = 카이스트는 전국의 수재들이 모이는 곳이다. 하지만 스스로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다.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 미래에 대한 불안, 주변 기대에 대한 부담감 등을 털어내지 못한 탓이다.


실제 카이스트 학생들에게 정신적 위기가 있었다. 2011년 과도한 경쟁에 내몰린 스트레스로 학생들이 연이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인성교육을 해달라는 학생들의 간절한 요청으로 그해 카이스트에서 명상 수업이 개설됐다.

'카이스트 명상 수업'(위즈덤하우스)의 저자인 이덕주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카이스트에 명상 수업을 만든 주인공이다.

이 교수 또한 명상의 도움을 크게 받은 바 있다. 집안 어른들이 연이어 돌아가시고, 가족이 운영하던 사업이 부도나는 등 갑작스레 한꺼번에 찾아온 인생의 위기를 명상의 힘으로 극복했다.

카이스트의 명상 강의는 현재까지 8만여명이 수강했다. 책은 카이스트에서 진행한 생생한 수업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 명상의 과학적 효과를 짚어주며 명상의 세계로 깊이있게 안내한다.

이 교수가 가르친 명상 방법은 '마음빼기 명상'이다. 이 명상법은 마음수련 명상에 기반한 원리로, 자기를 돌아보고 자기 안에 쓰인 마음을 알아차리고 비우면서 내면의 힘을 기르는 방식이다.

"마음빼기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돌아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어린 시절부터 생각나는 대로 시간 순으로 회상해보게 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최초의 기억부터 지금까지 살면서 보고 듣고 경험한 일, 만났던 사람들, 마음에 남았던 일들을 떠올린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이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자기 마음에 담는다. 그것은 사진처럼 뇌에 저장된다. 이미 지나간 과거인데 내 마음에만 저장되어 있다. 이 가짜 사진을 버리는 것이 바로 빼기 명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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