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사진 = 뉴시스] |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권동호 기자 = 부산지역 뮤지션인 '소음발광'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음악창작소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음반들이 '제19회 한국음악대중음악상(Korean Music Awards)'에서 4개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되고, '소음발광'이 '최우수 록 음반'과 '최우수 록 노래' 부문에서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부산음악창작소는 문화체육관광부, 부산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2015년 개소한 후 매년 부산 뮤지션을 대상으로 음반제작·홍보·기획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대중음악상에 노미네이트된 4개 부문 후보는 ▲최우수 모던록 음반, 보수동쿨러 [모래] ▲최우수 모던록 노래, 검은잎들 '책이여, 안녕!' ▲최우수 록 음반, 소음발광 [기쁨, 꽃] ▲최우수 록 노래 - 소음발광 '춤' 등이다.
2관왕의 영예를 안은 소음발광은 2016년 결성돼 줄곧 부산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포스트 펑크 밴드다. 구성원은 김동수(보컬/기타), 김기영(베이스), 김보경(드럼), 김기태(기타) 4명이다.
소음발광은 부산음악창작소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10월 발매된 정규 2집 [기쁨, 꽃]으로 여러 매체로부터 '확대된 음악적 스펙트럼이 엿보이는 감탄스러운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국대중음악상 권익도 선정위원은 "아이돌 중심의 K팝만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이 아니다"며 "부산에서 태동한 이 록의 격랑이 세계로 출항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평가했다.
소음발광 멤버 강동수는 "부산을 비록해 로컬 씬은 작지만 반짝입니다"며 "공연장으로 찾아와주세요. 이왕이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이 낭만과 가치를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산음악창작소는 대동대학교 한울관으로 이전 후 막바지 준비 중이며, 3월 중에 재개관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