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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침공으로 달러가치 2020년 이후 최고수준 도달
강민지 기자  |  powerkorea1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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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07  1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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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민지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달러화가 가장 안전한 통화로 여겨지며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CNN비즈니스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지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달러 가치가 지난주 기준 2020년 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급격한 달러화 가치 상승의 이유는 단순하다. 유럽이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더 이상 유로를 보유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유럽의 투자자들도 유로존 공동 통화를 버리고 대신 달러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ING 전략가 프란체스코 페솔레는 "유럽 시장은 단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대한 지리적 노출 때문만이라도 현재 매력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미국 증시가 유럽 주식 시장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미국 경제가 전쟁과 그 결과로부터 더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일례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주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 제재 우려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에너지 자체의 주요 생산국인 미국은 비용은 더 많이 들긴 하지만 그 정도는 덜하다.

지난 4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67만8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게다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우크라이나 상황이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음에도 이달 말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달러 가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더 높은 금리는 특히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더 오래 연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로부터 자본을 끌어들이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위기가 닥치면 통화 투자자는 줄어들고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오히려 통화보유량을 늘리려고 한다. 실제 달러는 2021년 전 세계 준비금의 60%를 차지했다.

페솔레는 "시장과 중앙은행들은 달러가 매우 유동적인 통화이기 때문에 보유하기를 원한다"며 "그것은 매우 튼튼하고 견고한 경제로 뒷받침되고 있다"고 했다.

달러 강세는 해외에서 돈을 버는 기업들의 이익을 해칠 수 있지만, 더 큰 우려는 부채를 달러로 갚아야 하는 신흥국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부분이다.

러시아의 경제 붕괴로 인해 투자자들이 브라질, 터키, 멕시코처럼 더 위험한 시장을 포기하게 될 지에 대한 우려는 이미 있었다. 달러 가치의 상승은 이러한 압박을 가중시킬 수 있다.

과거에도 달러화 우위의 종말 가능성이 수차례 제기된 바 있다.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이것이 달러화 우위를 뒤흔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러시아와 중국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방의 제재를 덜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 대체 자금 조달 매커니즘을 개발하려는 결의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페솔레는 "달러화 지배력이 줄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의 경제규모는 세계 11위다. 한달 전만 해도 미국 주요 석유회사들의 도움으로 하루에 수백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하는 등 에너지 무역이 활발했다.

그러나 지금은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는 세계 시장에서 고립되고 있고, 통화와 금융자산이 붕괴되고, 에너지와 식량 가격이 급등하는 등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미국과 유럽, 영국, 캐나다, 일본, 호주를 비롯해 중립성과 은행 비밀주의로 유명한 스위스마저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양대 은행인 스베르방크와 VTB는 제재로 인해 미국 달러를 거래할 수 없게 됐다. 서방은 또 VTB를 포함한 많은 러시아 은행들을 SWIFT에서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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