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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뉴시스] |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장선희 기자 = 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취재하는 언론인에 대한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국경없는 기자회(RSF)가 언론인을 대상으로 안전 및 응급처치 교육을 한다.
RSF는 14일(현지시간) "12일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브 국제미디어센터에서 RSF 언론자유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며 "센터는 이번 주부터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언론인 대상 신체안전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RSF 사무총장은 개소식에서 옥사나 로마니우크 우크라이나 대중정보연구소(IMI) 소장과 센터 운영 실무 담당 알렉산더 쿼리 코디네이터와 참석해 향후 활동 계획을 설명했다.
로마니우크 IMI 소장은 지난 며칠간 우크라이나에서 침공 현장 취재 언론인을 표적으로 벌어진 폭력행위를 언급하며 "가장 시급한 지역에 방탄조끼를 배포하겠다"고 전했다.
러시아 침공 시작 후 지금까지 최소 언론인 12명이 무장한 군인의 표적이 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과정에서 덴마크 신문 기자 2명과 영국 스카이 뉴스 TV의 승무원 2명 등 4명이 총격으로 다쳤다.
RSF는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둔 동유럽 보도네트워크와 스웨덴 언론단체 보니에르의 지원으로 언론인들을 위한 첫 번째 보호 장비 세트가 센터를 통해 언론인들에게 배포했다. 보니에르는 십스테드 그룹과 스웨덴 국영 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언론 매체와 함께 방탄조끼 30벌과 방탄 헬멧을 마련했다.
RSF는 "우크라이나로 보호 장비를 신속하게 보내려면 당국의 특별 허가가 필요하다"며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당국에 우크라이나로 방탄조끼 지원 절차를 용이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들루아르 사무총장은 민주주의 국가들에게 언론인을 위한 특별 비자 발급을 요청하고 러시아에 언론인 보호에 관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22호 준수를 촉구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