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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솔에 생명을 불어넣어”...박향수작가, 인내의 결실을 맺다독학으로 터득한 예술 ‘곰솔’ 작품...마루아트센터 5월 초대전, ‘2022년 대한민국을 빛낼 인물‧브랜드 대상’ 문화‧예술 부문 수상
이지현 기자  |  jinayi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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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07  16: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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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박향수 작가]

 지구 온난화로 말라져 죽어가는 곰솔이 그림으로 다시 생기를 얻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살아가면서 어려운 시기와 상황을 극복하고, 더욱 강한 생명체로 거듭나듯이, 도전과 열정으로 다시 살아 나가고자 하는 이가 있다. 바로 박향수 작가다.


박 작가는 ‘곰솔’을 독특한 그만의 기법으로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지에 연필과 페인트마커 등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기법을 연출해 수천, 수만 번의 연필 터치로 곰솔 한 그루, 한 그루를 그린다. 그의 작품은 독학으로 터득한, 인내와 노력이 담긴 여정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곰솔은 바닷바람에 견디는 힘이 대단히 강하다. 바닷가에서 자라기 때문에 배를 만드는 재료로도 이용됐다. 잎이 소나무(赤松)의 잎보다 억센 까닭에 ‘곰솔’이라고 부르고, 바닷가를 따라 자라므로 ‘해송’(海松)으로도 불리고 있다. 또한 줄기껍질의 색깔이 소나무보다 검다고 해서 ‘흑송’(黑松)이라고도 한다. 회백색의 곰솔이 가진 다양성이 그 이름에도 담겨져 있으리라.

‘곰솔’에 그리움과 사랑, 그리고 희망을!

박향수 작가의 곰솔 작품은 소나무가 살아온 시간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연필 터치의 수만큼 작업한 많은 시간도 품고 있다.

작품은 그 크기도 그렇지만, 보통 1년 이상의 작업 과정이 걸리기도 하는 인고의 과정이다. 50대는 50km~90대는 90km...나이와 세월의 속도가 같다는 표현으로 이렇듯이 세월이 빨리 흐르는 것을 나타내곤 한다. 전지에 연필과 페인트마커 등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기법을 연출한다. 수천수만번의 연필 터치로 곰솔 한 그루, 한 그루를 그린다.

박 작가가 연필세밀화 기법으로 곰솔을 그리는 것이 유화나 아크릴 같은 도구보다 더 잘 묘사할 수 있는 그만의 노하우다. 미술시간에 소묘, 뎃생시간이라며 공모양, 삼각뿔 모양 등을 빛이 들어오는 모습을 세밀히 관찰하며 그렸던 기억이 난다. 처음엔 곰솔이 생소했으나, 글을 쓰면서 홍송과 다른, 당차고, 멋드러진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특히 채석정을 따라 쓰러질 듯 꽂꽂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 모진 바닷바람을 맞으며 견디는 모습이 요즘 우리네 삶을 예찬하며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듯 보였다.작품의 나무껍질을 보면 무언가 독특함을 발견한다. 그의 블로그에 박 작가의 작품을 처음 본 이들이 독특한 기법을 칭송하고, 특히 연필세밀화로 소나무 그림을 그리는 건 처음 본다고 댓글을 올린 이들도 눈에 띈다.

박향수 작가는 지난 2월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개최된 ‘2022년 대한민국을 빛낼 인물·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그는 올해 5월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초대전을 앞두고 있다.

“수상 감회가 새롭고,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문화·예술 분야에 앞으로 더욱 기여하고 싶고, 곰솔을 통해 새 생명, 새 희망을 나누고 싶다. 전시를 통해 많은 이에게 힐링과 위로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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