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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뉴시스] |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과 관련해 "한 후보자의 의지 문제지 후보자가 김앤장 핑계를 대면서 나는 못 내겠다고 하니까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후보자만 동의하면 김앤장 측에서도 의혹의 중심에 김앤장이 설 이유가 없지 않겠냐"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저희가 김앤장한테 달라고 한 게 아니다. 후보자한테 4년 4개월 동안 20억원을 받으면서 고문활동을 하셨고, 그 내역에 대해서 외국기업 CEO들이 오면 한국 경제상황과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기업네트워크 구축을 도와줬다고 이미 본인이 해명했다"며 "본인이 직접 한 일을 내라고 했는데 그걸 김앤장한테 미뤄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앤장 측의 동의가 없으면 제출하기 힘든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그 계약서 내용이 어떤 내용이 있는지 모르지만 그래서 그 부분은 김앤장 측에서 저희에게 열람을 해줬다"고 전했다.
또 "(업무 내역이) 4건 밖에 없다고 했는데 김앤장 안가에서 했던 연회에 참석했던 것은 활동이 아니냐. 이건 사적으로 참여한 게 아니지 않냐"며 "국회에 거짓말 한 게 아닌가 싶고 여기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정말 얼굴마담으로 역할한 건지 기업인들과 연결해주는 브로커 역할을 한 건지 우리가 더 검증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자료 제출과 관련해서는 "어제(26일) 인사청문회의에서도 성일종 국민의힘 간사가 일정 재조정 협의에 나서겠다고 했고 저도 국민적 시각에서 꼭 검증해야 될 핵심 자료를 추려서 그것만을 요청하겠다고 했다"며 주호영 위원장도 공직 후보자가 나와 배우자의 개인정보 제공을 미동의해서 자료제출을 안 하면 안 된다, 성실하게 해달라고 했고 후보자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청문회 일정이 연기되어 다른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과 겹친다는 우려에는 "새롭게 일정을 조정하기 때문에 증인채택을 하고 증인에 대한 소환통보를 새로 해야 하고 5일의 시간을 증인들에게 줘야 한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5월 2~4일밖에 시간이 안 나온다"며 "순리에 맞게 한 것이지 시선 분산을 우려해 만약 오늘 내일로 잡았다면 증인들에게 안 나오는 분을 강제할 방법이 없어지게 된다. 이게 오히려 정략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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