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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뉴시스] |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1호 위원으로 임명된 천하람 변호사는 7일 공천시스템 개혁과 관련해 "선거 직전에 룰을 만지면 더 큰 오해를 받기 때문에 총선을 2년 정도 앞둔 지금이 룰을 바꿀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천 변호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재형 혁신위원장과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를 같이 했다. 당시 위원회에서 (공천룰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할 때가 많지만 '이제와서 바꿀 수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앞서 6·1 지방선거 다음 날인 지난 2일 혁신위 출범을 알리며 '공천시스템 개혁'과 '으뜸당원 도입'을 천명했다. 위원장은 감사원장 출신의 최재형 의원이 맡게 됐고, 최고위원이 1명씩 혁신위원 9명을 추천한다. 천 변호사는 김용태 최고위원이 추천한 인사다.
천 변호사는 "최재형 위원장이 단순히 공천뿐만 아니라 당의 운영이나 제도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봤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받았다고 한다"며 "기본적으로 혁신위가 다를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제한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공천시스템 정비'와 관련해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재직 시 공천룰을 바꾸기 쉽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선거 직전에 룰을 만지면 더 큰 오해를 받기 때문에 총선을 2년 정도 앞둔 지금이 룰을 바꿀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혁신위가 2년 뒤 총선에서 이 대표에게 유리한 공천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이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저희가 2년 뒤를 내다보고 이 대표 지분을 챙기거나 이 대표 사람들을 알박기할 능력이 있을지 심히 의심스럽다"며 "양질의 인재 풀을 늘리고 예측 가능한, 합리적인 공천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이기 때문에 권력 싸움, 지분 챙기기라고 하는 건 저나 최 위원장의 정치적 능력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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