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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뉴시스] |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전당대회 출마 배경과 관련, "당의 미래나 이런 부분을 두고 고민해왔던 거지 어떤 친명, 친문 이런 어떤 프레임 속에서 제가 (당대표 출마) 고민을 진행해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에 나오는데 박주민 의원이 나오겠냐 이런 판단을 깔고 출마를 접었다는 보도가 나왔던 것 같다'는 물음에 "사람을 친명, 친문 이런 식으로 두 글자로 분류할 수 있을지부터 의문"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당 강령에)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고 보다 많은 기회를 국민들에게 드리면서, 또 힘없는 분들에게는 사회적인 안전망을 제대로 구축하고 또 경제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되면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여가는 이런 내용들이 다 담겨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희들이 이런 것들을 여러 가지 이유에서 제대로 실현하거나 실천하지 못했다"며 "국민분들이 실망하셨다고 생각하고, 이제라도 저희들에게 부여돼 있는 의석에 걸맞는 그런 역할을 보여줘야 될 때가 됐다"고 출마 취지를 밝혔다.
'97(70년대생·90년대 학번) 그룹' 주자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서는 "무리하게 그룹으로 엮고 또 무리하게 그래서 그 그룹이 세대를 교체한다, 이런 것이 과연 맞는가에 대한 고민이 좀 있다"며 "그것뿐만 아니라 세대교체라는 것이 생물학적 나이로 뭔가 바꾼다 이런 건 아니지 않나. 그런데 약간 그렇게 평가되고 이야기되는 것 자체가 안 맞는 부분이 있다"고 봤다.
그는 "제가 당내에서 소위 말하는 정치에 굉장히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건 제) 한계다, 친분을 맺고 조직을 만들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있어 굉장히 약하다"라면서도 "제가 가진 방향성과 살아왔던 삶, 특히 정치에 입문해 조금이라도 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목소리를 내왔다는 점 이런 부분으로 당당히 나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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