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로보마 승마시뮬레이션센터]

이전에 사람들이 승마에 관해 가지는 이미지는 ‘낯설다’가 가장 컸다. 승마는 말을 타고 다니는 넓은 공간이 필요해 해볼 만한 장소를 찾기 힘드며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면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관심이 있어도 쉬이 접근하기 힘든 스포츠다. 이렇기 때문에 승마는 막연하게 외국에서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고 생각하거나 돈이 많은 사람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사람들이 승마에 관심을 가지는 일이 늘어나며 현재 약 5만 명의 승마인구가 승마를 즐기고 있다. 이제 사람들에게 승마는 더 이상 외국의 스포츠나 돈이 많은 사람만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라 사회 전반이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의 하나가 되었다. 다만 여전히 승마를 하기 위한 장소는 적고 또 대부분 실외라 날씨에 영향을 받는 일이 많다. 비용 또한 다른 생활스포츠에 비교하면 비싼 것이 사실이다. 승마시뮬레이션센터는 이런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실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실제 말을 타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센터를 열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시뮬레이션 승마만이 아닌 실제 승마도 즐길 수 있는 승마시뮬레이션센터를 연 승마시뮬레이션센터를 취재했다.

허리와 무릎 공간에 좋은 승마

승마 시뮬레이션으로 간편하게 체험

말을 타고 편하게 다닌다는 이미지와 달리 승마는 몸 전체의 근육을 이용하는 운동이다. 승마를 하면 칼로리 소모가 2배로 증가하며 45분의 승마는 2시간 조깅을 하는 것과 같은 칼로리를 소모한다. 또한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해 허리를 곧게 세우게 되기 때문에 자세가 나빠 척추와 허리 건강이 좋지 않은 현대인들에게 올바른 자세를 갖출 수 있게 되는 운동이기도 하다. 말이 움직일 때마다 무릎도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은 적으면서 무릎 관절을 보호할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하다.

승마시뮬레이션센터(대표 김미화)는 현대인의 척추와 관절에 좋은 레저활동인 승마가 접근성이 나쁘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승마 기계를 활용한 승마 시뮬레이션 센터를 제공하는 업체다. 시뮬레이션 센터에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말 모형이 시뮬레이션 승마를 하기 위해 찾아오는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승마시뮬레이션센터는 단순히 말 모형으로 그치지 않기 위해 승마 기수와 교관 등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시뮬레이터를 만들었다.

시뮬레이터에서는 정교하게 4D로 구성한 승마 영상이 송출되어 언덕을 오르내리고 달리는 등 실제 말을 타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김미화 대표는 “로보마는 실제 말을 타는 것과 최대한 유사한 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심도를 기울여 개발했다.”고 전하며 “실제 말을 탔을 때 사용되는 모든 근육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말이 움직이는 것과 최대한 유사한 움직임을 찾아야 했으며, 다년간의 연구 끝에 특수한 성능을 가장 적극적으로 살린 기계를 개발하고 특허출원까지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이 덕에 시뮬레이션 센터에서 승마 체험을 할 때 실제 승마를 했을 때처럼 관절과 근육을 운동할 수 있어 허리와 무릎이 좋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관절과 근육을 운동할 수 있다.

▲ [사진 = 로보마 승마시뮬레이션센터]

승마 시뮬레이션과 함께 진짜 말을 타는 기회까지

자연을 즐기며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승마시뮬레이션 센터는 실제 승마와 동일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김미화 대표는 “실제 승마의 감각을 80~90% 재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시뮬레이션 센터에 있는 말 모형에는 실제 말처럼 각자 다른 이름이 붙어있으며 말들이 각각 움직이는 방식이 다르듯 말 모형도 서로 다르게 움직인다. 이러한 장점에 더해 실외에서만 할 수 있는 승마를 실내에서도 할 수 있다는 이점 덕에 승마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동호회가 만들어져 있을 정도다.

더불어 승마는 아무래도 살아있는 생물을 상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돌발적인 위험이 있다. 말이 놀라거나 난폭하게 굴어 낙마할 수도 있으며 실수해 말에게 걷어차이는 일도 없진 않다. 승마시뮬레이션센터는 승마와 똑같은 체험이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안전하게 승마하는 것을 최우선해 운영하고 있다. 승마는 아직 대중화되지 못한 만큼 찾아오는 손님들은 무경험자인 경우가 많으며 안전벨트를 마련하는 등 안전 구축에 큰 힘을 썼다.

최근 승마시뮬레이션센터는 승마 시뮬레이션뿐만 아니라 찾아온 사람들이 실제 승마도 체험할 수 있도록 지금은 승마장으로서 레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성은분교장에 승마시뮬레이션센터를 세웠다. 이곳에서는 시뮬레이터로 승마에 대해 배울 수 있으며 원한다면 실제 승마에도 도전해볼 수 있다.

▲ [사진 = 로보마 승마시뮬레이션센터]

김미화 대표는 앞으로 이곳을 젊은 사람들이 더 찾아와 자연을 즐기며 커피 등 음료와 함께 승마 시뮬레이션과 실제 승마를 체험하고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