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계피부과의원]

여름은 피부트러블이 생기기 좋은 계절이다. 높은 기온과 따가운 햇볕은 피부 노화의 주범이며 심하면 피부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기력이 많이 줄어든 탓에 그 결과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하고 에어컨이 만들어내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 또한 적당한 습기가 필요한 피부에 해롭다. 대한피부과학회에서는 국민들의 건강한 피부를 위해 여름이 되기 직전인 5월 29일을 ‘피부 건강의 날’로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대한피부과학회는 이날과 이날이 포함된 주를 ‘피부건강주간’으로 삼아 사람들이 스스로 피부 관리를 하고 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비록 피부건강주간은 지났지만 때를 놓쳤다 해도 피부에 문제가 생겼다면 반드시 찾아가야할 피부과전문의 7명으로 운영되는 병원이 있다. 계피부과의원은 아직 사람들에게 피부과라는 것이 익숙하지 않던 시절부터 피부과 전문 의원 외길을 걸어온 의원이다.

60년간 현재 3대 원장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피부과 역사 그 자체로 발전의 역사를 걸어온 계피부과의원을 월간파워코리아가 이달의 기업으로 선정하고 60년간의 발자취와 그 동안의 경쟁력에 대해 집중 취재했다.

▲ [사진 = 계피부과의원]

대한민국 피부과 역사의 산 증거

60년을 한결같이 영등포 한 곳에서 진료해온, 계피부과의원

대한민국 피부과의 역사를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계피부과의원을 먼저 말할 수밖에 없다. 계피부과의원은 ‘피부과’라는 진료과목 하나로 전문 의원을 시도하여 성공을 거둔 대표적 사례이자 가장 장수해 온 피부과 중 하나다. 1961년 영등포에서 개원해 당시 피부과라는 개념 자체가 익숙지 않았던 시절부터 피부과 환자를 진료해 온 곳이다.

이후 계피부과의원은 1981년 김중호 명예원장이 인수한 이래 40년간 피부과의원의 개념과 역사를 바꾼 곳이 되었다. 김 명예원장은 초대원장으로부터 의원을 승계, 인수한 후 건물을 증축하고 의료장비를 확충하는 동시에 의료진을 초빙하였으며, 고객만족 환자 중심의 피부과의원을 목표로 성장 발전시켜왔다. 그 결과 당시 다른 곳에서는 없던 주 7일 진료제 덕분에 전국에서 온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뛰어난 의료진과 선진화된 진단과 검사, 치료 장비로 해외교포, 방송인들까지 즐겨 찾는 피부과로 유명해졌다. 김 명예원장은 “초기에 몇 년간은 365일, 아침 9시에서 저녁 9까지 진료를 했다. 원래 진료 시간이 6시까지였는데 환자분들이 몰려와 나오지를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보험공단이나 심평원이 있기 전 의료보험연합회에서 병원에서 보는 환자수를 셌는데 개인 의원으로서는 우리 병원이 전국에 환자 수 1등이었다. 지금은 다소 줄었지만 아직도 그때부터 찾아와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계신다.”라고 말했다. 이런 성황에 대해 김 명예원장은 성실한 태도가 큰 값을 했다고 밝혔다. 김 명예원장은 “의사가 환자를 대할 때 필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성실한 태도다. 성실하게 진료를 한다는 것은 결국 그 사람의 이야기를 충분히 많이 들어준다는 것이며 질병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환자와 의사간에 인간적인 관계가 쌓이고 병원에 대한 믿음도 따라온다. 이러한 모습이 우리 병원에 환자가 많이 늘어나는 근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 의약분업 전에는 습진과 감염성 피부염 등을 병원에서 직접 제조한 약과 연고, 주사를 통해 치료하였고, 개인맞춤검사 및 진단을 통해 국민건강에 크게 기여해 왔다. 최근 국민들의 소득이 늘고 좀 더 피부질환보다는 피부미용을 위해 피부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계피부과의원은 이러한 일반인의 미적 욕구 증대에 맞춰 전문적인 치료만이 아니라 피부미용치료를 전담하는 신관을 개설하였다. 이를 위해 다양한 미용치료 장비와 시설을 구비하였고 그 결과 지금은 피부질환 치료에만 한정되지 않고 아름다운 피부를 위한 미용진료도 함께하는 계피부과의원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리고 2017년 쾌적한 공간과 진료시설 증설의 필요성을 느낀 김 명예원장은 교통이 편리한 현 위치로 의원을 확장 이전했다. 이 확장이전 이후로는 진료실 8개 실, 검사실, 치료실을 비롯해 미용치료 클리닉 및 다양한 진단 치료시설을 확보하였으며, 과거의 본관이었던 현 별관에 기타 시설을 배치해 전문 진료에 임하고 있다. 그리고 2020년 김중호 명예원장의 아들 김신한 병원장이 승계 및 인수하여 그간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발전된 의료기술을 도입해 선진 의료기관으로 모습을 갖추어 나아가고 있다.

▲ [사진 = 계피부과의원]

대학 병원보다 많은 7명의 전문의

유기적이고 긴밀한 회의로 최적의 진단과 최고의 치료방법 제공

계피부과의원의 기나긴 역사와 함께 가장 큰 장점은 대학병원보다 많은 7인의 전문의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김 명예원장이 홀로 근무하던 시절 그의 노력과 열정 덕에 환자들이 전국에서 몰려왔지만 결국 그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왔다. 이 때문에 김 명예원장은 병원을 확장하는 동시에 피부과전문의를 초빙해 다수의 전문의 원장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후 전문의 9인제를 운영할 정도로 확장을 하였고 하루에 1천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기도 했다. 대학병원에서 교수 1명이 하루에 100명 정도 환자를 보는 것을 생각하면 이는 대학병원보다 더 많은 수준이며 피부과의원으로서는 기록적인 일이다. 현재는 김 명예원장과 김 병원장을 포함한 7명의 전문의가 원장으로서 전문적인 진료를 펼치고 있다.

김 병원장은 이러한 7명의 전문의에 대해 “여러 명이 있어서 각자의 장점이 공유가 된다. 약제에 대한 데이터라든가 특수한 환자에 대한 진료 경험 등 이런 걸 공유하고 여러 명이 같이 쌓아나가는 게 노하우가 된다.”고 밝혔다. 굉장한 명의라고 해도 한 명이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사람에 따라 시각이 달라지고 새로운 접근을 할 수 있어서 여러 명이 함께 상의를 하고 회의를 하면 시각을 바꿔서 치료를 해볼 수도 있다. 김 병원장은 “이런 일이 사실 한 병원 내에서 이루어지기는 어렵다. 대학병원에서도 환자를 위해 컨퍼런스를 하며 회의를 하곤 하는데, 대학병원이 아닌 피부과 의원에서 우리처럼 한 병원내에서 환자를 전문의 7명이 경험을 공유 하며 치료하는것이 흔하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계피부과의원은 7인 원장 시스템을 통해 피부질환과 고난이도 치료를 위하여 매일 전문의 간 유기적이고 긴밀한 회의를 진행한다. 회의를 통해 환자에게 가장 최적인 진단과 최고의 치료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피부질환은 피부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내부 장기의 문제나 혹은 피부와 연관이 없는 질병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피부질환은 다양한 질병의 단서가 되며 이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부과외 진료가 필요할 때도 있다.

이를 위해 김 병원장은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80여개 대학병원과 협력해 맞춤관리 및 장기치료를 위한 회송 진료에 응하고 있다. 김 병원장은 “우리가 좀 너무 다방면에서 환자들이 오시다보니 수술이나 피부암, 추가검사 등으로 대학병원에 보낼 일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대학병원들에서 협력을 맺자고 해서 맺다보니까 이렇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수많은 전문의가 함께 진료를 하는 시스템을 통해 계피부과의원에서는 지금까지 피부과전문의만 70여 명이 근무했다. 김 명예원장은 “지금 계신 분들 중 20년 30년 넘는 분들도 몇분 있다.”라고 답하며 “이런 분들은 진료실을 오래 지켰고 환자분들과 많이 대면해오셔서 환자분들이 신뢰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병원장도 “전문의 선생님들이 3년 이상 한 병원에 지내는 일이 거의 없다. 그런데 우리 병원에서 10년, 20년, 30년 장기간 함께 환자를 계속 같이 치료하며 근속해주신 분들은 우리 병원의 굉장히 큰 자산이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계피부과의원에서 근무한 피부과전문의들은 의원을 떠나서도 김 명예원장의 노하우를 이어받아 여러 피부과 전문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시니어 의사가 주니어 의사와 팀을 이루어 간호사와 구체적인 치료, 개선방식을 연구해 이상적인 치료법을 제시하는 노하우는 지금까지도 피부과의원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 [사진 = 계피부과의원]

광선치료에서 레이저수술까지

피부질환과 피부미용을 위한 다양한 치료설비 갖춰

계피부과의원은 우수한 의료진 외에도 다양한 첨단 의료설비 또한 갖추고 있다. 주사실과 치료실 같은 일반적인 병원의 치료시설을 넘어서 피부질환의 전문적 치료를 위한 설비들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중 자외선 광선치료실은 아토피 피부염과 건선 같은 전신에 심한 피부 병변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병을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피부에 자외선 치료를 시행하여 염증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피부를 회복시킬 수 있으며, 약물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큰 부작용 없이 피부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최신의 치료용 레이저인 엑시머 Velocity 7레이저는 건선이나 백반증과 같은 일반적인 약물치료로는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난치성 피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치료법이다. 이외에도 헬륨네온 레이저와 같은 설비를 구비하여 감염질환이나 대상포진과 같이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에 대해서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상처치료와 통증 조절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피부 질환치료에서 나아가 질환과 연계된, 또는 미용적으로 피부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설비도 갖추고 있다. 이중 브이빔 레이저의 경우 피부의 혈관으로 인한 붉은 자국을 없앨 수 있다. 특히, 여드름으로 인해 생긴 붉은 자국이나 혹은 안면홍조 등으로 고민하는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 기미나 색소침착, 잡티를 위한 피코플러스, IPL과 같은 레이저도 준비되어 있다. 가장 최신의 기술이 적용된 이 시스템을 통해 피부의 색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고, 맑고 깨끗한 피부를 회복시켜 준다. 시술 후 세안과 화장이 가능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점이 또한 장점이며, 다른 피부과 시술과 달리 통증없이 편안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흉터와 잔주름이 걱정인 환자들에게는 스타룩스, 하이푸리프팅치료, MTS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치료들은 피부 자체의 재생능력을 극대화하여 주름, 모공, 여드름자국, 흉터, 튼살 등을 개선시키는 치료법이다. 피부내의 천연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세포복원을 도우며 진피조직이 새로이 구성되고 재배열되기 때문에 흉터가 얕아지고 잔주름이 감소되며 피부결이 크게 개선된다. 이 또한 세수나 화장 등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치료법이다.

이외에도 계피부과의원은 CO2레이저, 어븀야그 레이저, 수술용 전기소작기, 미세침 탈모치료기 등 다양한 시술장비를 갖추어 피부질환과 피부미용을 위한 환자들의 요구에 다양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 [사진 = 계피부과의원]

진료기록 아카이빙화

빅데이터를 토대로 가이드라인 세울 것

김 병원장은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설 리모델링을 준비했으며 이와 함께 진행 중인 데이터복원/전산화를 통한 아카이빙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개인의원이 진료기록을 아카이빙하는 것은 드문 일로 특히 계피부과의원은 대한민국 피부과진료역사라 할 만한 이들의 오랜 진료기록을 갖고 있기에 더 주목받는다. 이는 보기는 편하지만 통계를 내기 어려운 차트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약 처방률과 호전율, 발병 이후 경과 등을 올바르게 집계해 환자 수요에 맞는 진료를 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병원장은 “보험 진료나 질환 진료를 좀 더 현대화하는 작업이 같이 가야한다. 그걸 통해서 다른 치료방법이나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모르는 환자분들에게 좀 더 이러한 정보를 알려줘야 한다.”고 아카이빙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아울러 “최근 성형외과와 피부과의 선이 굉장히 모호해졌다. 보톡스처럼 피부과도 하고 성형외과도 하는 시술도 있다. 그런 만큼 충분히 책임을 질 수 있는 경계선을 정해서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도 밝히며 “성형 쪽으로 넘어가는 부분은 마땅히 성형외과로 넘겨야 하며 그게 아니라 피부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피부과가 맡도록 해 환자분이 바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렇듯 김 병원장은 환자를 위해 학회에서 치료 상황과 적용방식을 업데이트시키고, 데이터가 쌓여 안전성 검증도 끝난 원료와 장비만을 도입하고 있다. 그리고 일반인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피부질환 정보를 전달하고 맞춤교육을 실시해, 빅 데이터를 토대로 다양한 용례와 질환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세워 더욱 복잡해지는 환자들의 증상에 대응할 예정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데이터 백업과 전산화 과정에 맞춰 김 병원장은 투약치료 편의를 위해 진료와 치료, 관리에 편리하도록 계피부과의원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김 병원장은 “환자분들이 만약 기꺼이 원해 주신다면 원하는 미용적인 시술이나 다른 질환 치료도 우리가 도와줄 수 있도록 충분한 기틀과 장비,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계피부과의원은 지금까지 누적 환자 8백만 례의 진료기록을 달성하였으며, 의료보험 조합연합회 감사장, 재무부장관 표창장, 국세청장 표창장, 의료보험연합 감사장, 재정경제부장관 표창장, 서울특별시의사회 최우수회원상 연속 5년 수상, 영등포 스마트 메디컬 특구 피부과 특화사업자 지정, 그리고 조선일보 메디컬 헬스케어 피부과 부문 대상, 헤럴드 경제 대한민국 미래 경영 대상 등을 수상했다. 김 병원장은 “최근의 피부질환은 물론, 피부미용추세에 맞춰 더욱 앞서가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며, 앞으로도 60년 전통을 넘어 각종 피부질환/미용에 강한 전문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해 환자들에게 고객감동을 주는 의원이라는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