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갤럭시코퍼레이션]

‘부캐’라는 말은 본래 온라인 게임에서 나온 말로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가 아닌 캐릭터를 일컫는 말이었다. 그러나 최근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무너지고 ‘나’가 아닌 다른 ‘나’가 되는 멀티 페르소나가 사람들에게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부캐’는 현실의 자신을 쉬게 해주는 안식처이자 평소 드러내지 못했던 자신의 꿈과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부캐를 단순히 기만이라고 폄훼하는 사람도 물론 있다. 하지만 부캐는 현실에서의 도피가 아니다. 방송에서 많은 연예인이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며 다른 이름으로 부캐를 선보인다. 우리는 그 사람이 우리가 알던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 그럼에도 우리는 달라진 모습, 행동을 보고 그 사람을 부캐로 인식한다. 부캐는 만들어진 가상의 존재이지만 우리는 이를 현실로 인식하고 즐긴다. 즉, 부캐란 가상과 현실을 잇는 통로라고 할 수 있다. 메타버스를 통해 점차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는 지금에 있어 부캐란 현실과 가상을 이어 제 3의 가치를 창출하는 수단이며 앞으로의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콘텐츠이다.

▲ [사진 = 갤럭시코퍼레이션]

아티스트 IP 200개 이상

국내 최초 메타버스 아바타 포탈 플랫폼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대표 최용호)(이하 갤럭시)은 메타버스 퍼스트 무버(First mover) 기업으로서 핵심 자산으로 보유중인 국내외(글로벌) 아티스트 IP 200개 이상을 메타버스 아바타화로 활용하여 국내 최초의 메타버스 아바타 포탈 플랫폼기업이다. 갤럭시는 10년 이상의 엔터테인먼트 업력을 보유한 미디어, 매니지먼트, 기술, 재무, 전문가들이 속한 집단으로 갤럭시가 자산화한 200개 이상의 IP와 부캐·아바타 매니지먼트는 이 엔터테인먼트 경력에서 기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융복합 기술을 이용해 완성된 아바타의 매니지먼트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예능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예능 콘텐츠는 아바타 세계관 구축 및 마케팅 채널로 활용되며 아바타 IP 소싱 및 빌드업의 핵심이기도 하다. 이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갤럭시는 현재 3개의 예능 전문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런 갤럭시의 핵심 기술은 세계관 기획을 통해 아바타 컨셉아트를 바탕으로 3D 모델링을 통해 가상 아바타를 제작하는 것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위해 모션캡처 기술을 이용하며 XR 기술로 아바타에 현장감을 더하고 물리적·환경적 제약에서 벗어난 화려한 연출을 시도할 수 있다. 갤럭시에서는 이를 위해 2D 형태의 캐릭터 스케치를 작업해 연예인을 기반으로 한 아바타 컨셉 기획 및 비주얼 디렉팅으로 컨셉팅을 하며 이런 작업을 통해 단순히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세계관이 부여되어 더욱 사실적인 아바타가 탄생한다. 모션캡쳐 기술을 사용하는 것도 이를 위해서이며 2D 캐릭터 스케치를 3D 모델링으로 바꾼 후 배우의 인체에 센서를 부착하면 더욱 사실적으로 3D아바타가 움직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작업이 가능하다. 이후 아바타는 VFX 작업을 통해 XR 스튜디오에서 위치트래커 기술과 스튜디오 마커 세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언리얼엔진 내의 위치와 동기화, 카메라 구도와 화각에 따른 가상환경 배경을 미디어 서버를 통해 LED로 즉각 송출, 출연하는 아티스트 무대별 배경 및 추가 연출 작업을 진행한다. 이후 음성합성 된 목소리를 아바타에 입히는 것으로 갤럭시의 현실적인 부캐 아바타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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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선발대회로 새로운 아바타 재창조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2020년 갤럭시는 부캐선발대회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해 연예인의 멀티 페르소나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을 확보하였다. 갤럭시가 지닌 기술력을 통해 유명 아티스트 IP를 그 자체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부캐 계약으로 갤럭시가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아바타로 재창조했다. 이는 스타 탤런트의 재생으로 사업성이 극대화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다음해인 2021년 에는 ‘부캐전성시대’ 콘텐츠를 통해 국내 최초 메타버스 예능 프로그램으로 인기 연예인의 메타버스 아바타를 제작, TV에 출연시켰다. 제작된 아바타에는 유저가 몰입할 수 있는 세계관을 부여하였으며 방송 7,8회에서 버추얼 아바타와 실제 아티스트가 함께 출연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메타버스 영역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갤럭시는 자회사 페르소나스페이스와 함께 메타버스 AI 음악쇼 ‘아바드림’에서 AR, XR, 아바타, 모션캡쳐, 음성합성, 메타버스 플랫폼 등 동시에 6개 이상의 기술이 융복합화된 콘텐츠를 선보였다. 최 대표는 “24명의 연예인들 각자 현실에서는 이룰 수 없었던 꿈을 반영해 버추얼 아바타를 제작하고 증강현실 기술을 사용하여 메타버스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아바타만 무대를 하는 것 뿐 아니라, 아바타와 그 아바타의 본캐 연예인이 같이 나와서 무대를 합니다.”라고 전했다. 최 대표의 말대로 ‘아바드림’은 확장 가능한 콘텐츠 IP로 만들어졌으며 특히 현존 아티스트를 버추얼화한 것으로 마쳤던 지난 프로그램과 다르게 이미 돌아간 사람과 장애가 있어 편히 움직일 수 없는 사람들까지 아바타로 만들어 불가능한 일을 아바타로 가능하게 하는 기술 기반 콘텐츠로 발전시켰다. 이외에도 2021년과 2022년에는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내에서 아바타를 활용해 누리호 발사 기원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메타버스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진행 중이다. 최 대표는 “예능에서 끝나지 않고 다양한 스핀오프 콘텐츠, 웹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을 기획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 [사진 = 갤럭시코퍼레이션]

메타버스 + 커머스 모델 개발 준비

현실을 위한 메타버스를 만들 것

한편 갤럭시는 살려 IP와 상품 그리고 소비자를 연결해 새로운 메타버스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버스 커머스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메타버스 커머스 모델이란 쇼핑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와 커머스 기업을 잇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쇼핑과 소셜 활동으로 B2E를 실현할 수 있고, 커머스 기업은 시공간 제약 없이 상품 판매와 홍보의 채널을 확보하며 연예인은 부가 수익 창출이 가능한 커머스 모델이다. 현재 갤럭시는 메타버스 커머스 모델을 위해 연예인 IP, 각 커머스 기업, 소비자를 연결시켜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메타버스 + 커머스 모델과 콘텐츠 사업에 근간이 되는 고유 세계관을 디지털 트윈 한 플랫폼을 개발 중에 있으며, 추후 통합형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10월에 복서, 매니 파퀴아오의 메타버스 아바타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최 대표는 “UAE의 MJ에셋 인베스트먼트와 MOU를 체결하며, 글로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갤럭시는 카이스트와 함께 메타버스 대학원을 설립 완료되었습니다. 올 3월부터 갤럭시는 총 16주간 카이스트와 함께 NFT-메타버스 최고경영자 과정을 같이 진행했다. 산업 동향, 플랫폼, 소셜, R&D, 특허 전략, NFT, 금융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메타버스 내의 전 방위적인 내용을 다루었다. 최 대표는 “메타버스 산업을 주도하는 전문 인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다보니 수강생들의 만족도도 높았고, 메타버스에 대한 니즈가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하며 “우리는 메타버스를 통해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은 회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타버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면서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이 같이 가야한다고 여겼기 때문에 카이스트와 함께 대학원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립 계기를 밝혔다. 갤럭시와 카이스트가 설립 중인 메타버스 대학원은 술·인간·사회·문화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메타버스 핵심 요소기술(XR, 빅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블록체인, 디지털트윈 등)과 인문사회 분야(예술분야, 경영학, 심리학, 미디어, 스토리텔링 등)를 융합한 교과과정을 다루게 된다. 최 대표는 “앞으로는 아바타, 인공지능, 데이터 등을 구현하는 메타버스 A to Z 테크기업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산학협력을 통해 인재들과 현장 기반의 연구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여기서 얻은 원천지식을 확보하여 메타버스 산업의 고도화를 이루어 가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행보를 통해 갤럭시는 2022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최 대표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메타버스가 가상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현실을 위한 메타버스, 현실속의 사람을 위한 메타버스를 통해 강원래 씨가 현실에서는 휠체어를 타고 계시지만 가상속에서는 AVA 강원래가 춤꾼인 세상을 만들어, 현실속의 불가능한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라며 수상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