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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래에 놓인 이들에게도 사랑을 베풀다한 번 잘못된 길을 걸었던 이들도 다시 올바른 길로 인도해
강영훈 기자  |  kangy4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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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18  13: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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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산복지중앙교회]

2021년 기준 기준 출소자가 3년 이내에 다시 범죄를 저질러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재수용된 자의 비율이 24%에 달한다.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 중 4명 중 1명은 다시 범죄를 저지른다는 말이다. 특히 소년범의 경우 2018 범죄백서에 따르면 소년범의 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1년 이내에 재범을 저지르는 소년범의 비율이 매년 증가해 2017년 기준 90%를 넘기고 있다.

이런 상황을 보고 범죄자를 교정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의 대부분은 우리가 뉴스에서 보는 흉악범이 아니라 생계가 어렵거나 사정이 있어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들이 이미 벌을 받고도 다시 죄를 저지르는 것은 결국 자신이 범죄를 저질러온 이유에 더해 자신이 저지른 범죄가 낙인처럼 붙어 더욱 삶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죄를 저질렀으나 이미 수용시설에서 그 벌을 받았음에도 세상의 눈길은 차갑다 못해 아리고 힘들었던 인생은 더 힘들어졌기에 결국 다시 범죄로 손을 돌리게 되는 셈이다. 앞서 언급한 소년범 재범률 또한 이러한 낙인 효과로 인해 일어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결국 재범을 막기 위해서는 출소한 사람들에게 낙인을 찍어 사회에서 배제하는 대신 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가며 다시 범죄로 시선을 돌리지 않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 [사진 = 산복지중앙교회]

20여년 간 어려운 이들에게 사랑 베풀어

잘못된 길을 걸었던 자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

부산 사하구 구평동에서 가파른 골목을 올라보면 우뚝 세워진 십자가와 함께 한 교회가 나타난다. 27년 넘게 사랑과 나눔을 전도하고 있는 변정섭 목사와 강복남 목사 부부가 장애인, 노숙인을 비롯해 비행 청소년, 재소자와 출소자까지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고 있는 부산복지중앙교회다.

변 목사가 이렇듯 사회에서 멸시받는 사람들에게 까지 사랑을 전파하는 데에는 한 가지 계기가 있었다. 27년 전 변 목사는 법무부 범죄예방 부산북구자원봉사협의회 대표위원에 임명받아 방범 활동을 벌였다. 그 때 한 영세민 아파트에서 비행 청소년들이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워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다.

변 목사는 그 청소년들을 쫓아내는 대신 교회로 데려와 식사와 잠자리를 주며 교화시켰고 그 결과 대부분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등 본래의 생활로 되돌아가게 되었다. 자칫 영원히 잘못된 길을 갈 뻔했던 청소년들을 변 복사가 사랑을 통해 올바른 길로 이끈 것이다.

이 일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봉사에 뛰어들게 된 변 목사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들 중 전과자 또한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회에서 전과자를 보는 시선은 차갑다. 이미 수용시설에서 죄를 다 치렀고 본인이 반성을 하고 이를 행동을 보여주더라도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이 탓에 할 수 있는 일은 적고 생활은 어려워져 다시 범죄에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기에 변 목사는 이들을 돕기 시작했다. 이들이 어려움에 다시 범죄의 길에 빠지는 것이라면 이들을 도우면 재범이 줄어들고 그것이 사회를 위한 길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변 목사는 오갈 데가 없는 장애인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지역병원과 연계해 장애인들의 건강을 돌보며 함께 기도하고 예배하며 영적인 성장을 돕는 등 사람들에게 외면받는 이들을 누구보다 앞장서서 돕고 사랑을 베풀고 있다. 이외에도 변 목사는 법무부 범죄예방 부산북구지구협의회 대표위원으로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가는 한 편 개인적으로도 교소도 재소자와 출소자들 94명과 현재까지 993통의 서신교류, 4,021권의 성경쓰기, 9,948,730원의 영치금 지원 등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그들로 하여금 다시 범죄의 길에 빠지지 않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이다.

 

 

   
▲ [사진 = 산복지중앙교회]

자원봉사 행정안전부 인증 금배지 수상

부부가 함께 이웃 사랑을 실천

변 목사는 현재 부산구치소 교정위원으로 출소자 상담과 함께 오갈데 없는 형집행 정지 수감자 보호를 도맡아 하고 있다.

출소한 이들에게는 집으로 방문해 재기할 수 있도록 도우며 수감 후 중병으로 쓰러졌지만 가족에게 보낼 수 없는 무연고자가 있다면 그들을 교회로 데려와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봉사는 전국으로 이야기가 퍼져 부산뿐 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변 목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와 함께 변 목사는 부산복지중앙교회 나눔과 행복 봉사회원 약 100여명과 함께 10만 시간 이상을 봉사로 보냈다. 10만 시간 중 변 목사 개인이 봉사한 시간만 따져도 1만 시간이 넘으며 2010년에는 자원봉사 행정안전부 인증 금배지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렇듯 변 목사의 봉사는 교회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퍼져 이미 교회 내에서 금배지를 받은 자만 7명이며 은배지를 수상한 사람은 수십 명에 이른다. 자원봉사 행정안전부 인증 금배지는 누적 3000시간, 당해 500시간 이상을 자원봉사를 한 사람에게 주어지며 은배지는 누계 300시간 이상, 당해 60시간일 때 주어지는 상이다.

변 목사는 이렇게 자신이 봉사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던 데에는 아내인 강복남 목사가 큰 힘이 되어주었다고 전했다. 강 목사는 변 목사의 봉사를 묵묵히 지지하고 보조해주는 한편 부산복지중앙교회에 같이 자리 잡고 있는 참빛수양관에서 어려운 일을 도맡아 약 20년 동안 사랑의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강 목사 또한 변 목사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가진 행복을 남에게 나누어 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부부가 함께 모든 어려운 이들과 함께 행복하고, 괴로워하고, 슬퍼하며 사람들을 인도하고 있다.

요한복음 13장 34-35절에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라는 말이 있다. 변 목사와 강 목사가 주변 모든 이들을 사랑하였듯 그들의 사랑이 다른 이에게도 퍼져 모두가 서로에게 사랑을 베푸는 날이 오기를 기도한다.

 


나의 나된 것 주님의 은혜

오직 예수 그리스도!

교회 공동체 설립 30주년! 하나님 아버지께만 모든 영광을 올립니다.

지나간 세월 30년... 벌써 강산이 3번 변했구나하고 생각해 본다. 그동안 연단을 통하여 인내하며 고난과 역경을 딛고 지금까지 달려 왔다.

10년 동안 14회의 이동(1993-2002년)으로 고난의 유익이 되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다. 그리고 20여년 동안(2003-2022년) 부산 사하구 동매산 자락 구평 고을에 하나님께서 은총의 복과 유익을 주시기 위하여 정착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다. 주님께서는 네가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시되 내 어린양을 먹이라 하시고 푸른 초장 맑은 시냇물가 목양사역으로 생명의 생수가 마르지 않도록 하셨다.

주님께서는 이 땅에 빛으로 오셨지만 기꺼이 소금으로 사셨다. 오직 자신을 낮추시고 아버지의 영광만 나타내 보이셨다. 예 수그리스도의 제자된 우리는 세상이 가지 않는 소금의 자리로 가야한다.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며 온유함이 필요하며 의에 주리고 긍휼한, 그리고 마음의 청결함과 화평함이 필요한 소외받는 자리에 가야만 한다. 주님께서는 기꺼이 소금의 자리를 감당하는 자들이 빛이 된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영혼을 사랑하셔서 교회를 통하여 응답하시며 보호해 주시고 인도해 주셨다. 그러므로 성령의 인도하심이 선교비젼의 새로운 일과 큰 일을 나타내시고, 이루어 가실줄을 믿고 순종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지나온 30년을 회고해 본다. 또한 선교복지 비젼을 키워가고 있다. 뜻과 복음을 들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청지기가 되리라 다짐하면서... 그 동안 세상에서는 어리석고 바보들의 생활이라 하겠지만, 저 천국에서는 감동의 서사시가 울려 퍼지는 천사들의 행진이라 하겠다.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 사랑을 행함으로 즐거워 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롬12:15)는 말씀에 의지하여 초대교회 모습으로 나아가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파하리라 다짐해본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목사가 되고 보니, 내가 나를 생각해도 신기하다. 시골에서 태어나서 어찌 이렇게 살아 갈 수 있단 말인가?

좋은 직장이라고, 또 돈이 많다고 이렇게 마음껏 다니고 인정받을 수 있을까?변정섭이라는 인간이 19세부터 27세까지 술의 제왕으로 살았다. 이윽고 예수님을 만났다. 하나님의 사랑에 교만과 위선이 녹아져 내렸다.

사실 나는 목사가 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고민도 했다.

왜냐하면 낮아져야 하고, 겸손해야 하고 나눔봉사도 해야하고... 그러나 마음이 비워지니, 편안하고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감사와 희망의 꿈을 간직하고 1992년 12월 6일 주일에 홀로서기 교회목회를 시작했다. 간절함의 열망이 있기에 세상의 것들을 과감하게 내려놓고 포기했다. 그리고 변질되지 않고 세속화되지 않기를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

이젠 목사가 되고 보니 세상 것들이 부럽지 않다. 그동안 목회현장에서 괴로움과 아픔, 눈물과 슬픔에도 신앙고백이 되고 있다.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주의 길을 묵묵히 걸어갈 수 있도록 47년간 운명의 동반자가 되어준 아내 강복남 목사의 눈물의 기도와 헌신적인 내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희노애락이 되어 행복으로 전진할 수가 있었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를 부르면서 은혜가 되고 있다. 지금 와서 보니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계시는 것이었다. 오히려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높여 주셨다.

힘이 없고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풍족하게 채워 주셨다. 피곤하고 무지한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강건함으로 붙잡아 주셨다.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다. 목사가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렇기에 어디를 가든지 환영받고 대우를 받고 있다.

목사가 되었더니 정말 출세한 것이다. 하늘 아래 땅 위에 어디든지 복음으로 존귀하게 쓰임 받고 있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자를 청지기로 세워주셨기에, 목사된 내가 이웃에게 그 사랑을 나누어 드리고 누리고 있는 것이다.

목양사역 30주년이 된 2022. 12. 4. 주일 구평동 동매산자락 중턱에서 십자가를 바라보며 한알의 밀알이 되어 예수증인이 되겠노라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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