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공간테크]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려보자.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인 지난 2016년 경주지진부터 2017년 포항 지진까지. 잇따른 대규모 지진 이후 건축물의 내진 설계 기준의 강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2019년 ‘건축물 내진 설계 기준’을 통해 관련법을 제정하고 이를 고시했다. 하지만 십수년이 지난 2023년 현재, 아직도 안전한 공간을 위한 대책은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혹시 알고 있는가. 현재 시공되는 대부분의 천장 공사용 경량철골은 실내 인테리어를 비롯해 소방, 통신, 전기 등 다양한 설비구조물이 구성되기 훨씬 이전에 개발된 제품이라는 것을 말이다. 더욱이 과거에 개발된 경량철골은 내진기준 문제 뿐만 아니라 현대의 천장에 설치되는 인테리어 하중 및 거미줄 망처럼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기계설비와 장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제품이기도 하다. 이는 곧 결코 안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일상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발생되는 경제적 비용은 차치하더라도, 기존 경량철골 구조를 그대로 사용했을 때의 예상되는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확실한 대응책이 절실하게 필요한 셈이다.

▲ [사진 = 공간테크]

안전성, 기능성, 효율성 세 마리토끼
모두 잡아낸 기술로 강원도 사업화 우수 10대특허 선정된 시스템
이러한 가운데 본지 기자는 한 가지 대안을 주목해보려 한다.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기술기업 공간테크 정민시 대표가 직접 개발한 내진용 천장 경량철골 시스템은 기존 경량철골 시스템의 문제점을 한껏 개선시킨 제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공간테크의 내진용 경량철골 시스템은 현재 대부분의 회사가 개발 생산하는 내진용 경량철골과는 다르게, (단순히 내진 성능만 강화한 것이 아닌) 안전성, 기능성, 효율성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갖췄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차이점은 무엇일까.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내진제품은 오로지 내진 설계 기준만을 충족하기 위해 내진성능에만 집중했지만, 25년 현장경험을 거친 정민시 대표는 보다 달리 생각했다. 내진 성능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천장 속 기계설비 구조물을 관리함에 있어 파생되는 안전문제와 천장에 설치되는 온갖 다양한 인테리어를 견딜 수 있는 하중이 본질적인 부분이라 판단한 것이다. 그렇게 개발된 것이 바로 YES행거의 전격적인 활용이다. 실제로 YES행거의 활용으로 천장용 경량철골 시공성은 더욱 향상된 한편, 다양한 기계설비와 장비의 설치, 보수, 관리 또한 용이해졌다. 특히, 행거의 균형하중 지탱으로 관리하는 작업자의 안전성을 탄탄히 확보했다는 점은 충분히 업계관계자들이 눈여겨 보아야 할 사항이다. 더불어 기존 제품과 동일한 시공방법을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환도 얼마든지 가능하여 시공성과 경제성을 함께 높였다는 점도 본지가 평가하는 플러스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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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정기구(KOLAS) 내진테스트로 인정받은 내진 성능
서두에 기자가 특히 강조했던 안전성 면에서 무엇보다도 공간테크의 내진 경량철골 시스템을 주목해야 할 이유는 바로 작업자를 배려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그간 작업자의 변칙시공이나 작업 공정의 누락으로 인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는 안타깝게도 늘 존재하는 부분이었다. 반면, YES행거는 이를 완전히 차단하여 시공자의 작업으로 인한 변칙시공을 방지했다. 이해가 쉽도록 또 한번 비교를 해보자. 기존의 경량 철골 구조는 오로지 천장의 마감재 시공만을 위해 개발되었기에 현대의 다양한 기계설비 시스템을 설치하고 보수 및 관리함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응하기 위해 내진 경량철골 시스템은 균형하중을 지탱하게 하는 한편, 작업자의 작업통로 구축 등에 필요한 부품을 현장의 필요에 따라 직접 선택하여 적용할 수 있다. 과거와는 진화된 또다른 공간테크의 세심한 기술적 배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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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차별성으로 공간테크 내진 경량철골 시스템은 우수발명품 및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2021년엔 강원도 사업화 우수 10대 특허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또한, 연달아 한국인정기구(KOLAS) 내진테스트에서도 합격점을 받으며 현재 정부 시범구매 추천대상 품목으로 수의계약 또한 가능한 상황이다. 공간테크 관계자는 “올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패밀리기업으로 선정된 자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건설 안전제품의 연구개발 의지를 갖고 활동에 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현대의 건축물은 전기, 통신, 기계, 소방, 사물인터넷 등 융복합 건축물로 점차 변화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 지점에서 각종 재해에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간에 연계된 모든 이들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 내진 경량철골 시스템이 앞으로 더욱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이라고 본지는 단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