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채우라]

3D 프린팅이란 전자적 정보를 통해 삼차원인 형상을 자동화된 출력장치를 통해 입체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3D 프린팅 기술은 현재 금형 공정으로는 제조가 불가능한 형상도 제작이 가능해 제조 산업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으며 무엇보다 기존 생산 체계로는 어려웠던 1:1 고객 맞춤형 상품 제작과 다품종 소량생산에도 적합하다. 특히 최근에는 플라스틱이나 금속만이 아닌 생물의 조직과 장기까지 프린팅 하는 바이오 프린팅 기술까지 개발되면서 모든 제조업에서부터 의료까지 갖가지 산업현장에서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주목이 높아지고 있다.

▲ [사진 = ㈜채우라]

3D 프린팅으로 고객 맞춤형 간판을 제작

빠르고 저렴하고 정밀하게

㈜채우라(대표 김재상, 오성묵)는 전원이 3D 프린터 관련 엔지니어로 구성되어 3D 프린터에 대한 열정과 전문 지식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3D 프린팅 기술 전문 스타트업이다.

간판은 가게의 위치를 알리는 것과 동시에 가게에 대한 정보를 홍보하는 수단이며 가게의 얼굴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에게 간판은 중요하며 가게를 열 때면 간판을 어떻게 할지를 고민하게 된다. 또한 이미 간판이 있더라도 트렌드에 맞춰 간판을 바꾸기도 하며 자기 가게만의 특색 있는 간판을 원하곤 한다.

㈜채우라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주관 2022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정되어 교육, 산업, 간판용 3D프린터를 개발하고 3D 프린터를 활용한 실내 간판 제작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로 자기만의 간판을 원하는 고객에게 빠르고, 경제적인 가격으로 간판을 제공한다. 채우라는 간판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장비들을 전부 직접 개발하였으며 이렇게 개발된 장비로 안정성 있고 퀄리티도 높은 간판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간판의 경우 여전히 금속판 등을 주로 사용하며 이 때문에 규격이 정해져있는 경우도 있고 원하는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가가 높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채우라는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간판을 만드는 만큼 이런 제약이 적다.

김재상 대표는 “우리는 3D 프린트와 함께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고객이 제공한 일러스트나 로고를 자동으로 3D 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간판 제작 시간이 30% 이상 감소하며 수작업 비중 또한 절반 이상 감소합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간판은 아직도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부분이 많아서 종종 똑같은 재질에 똑같은 디자인과 크기로 주문을 해도 간판을 만드는 업체마다 다소 차이가 생기곤 한다. 하지만 채우라의 간판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는 만큼 그런 부분이 없으며 특히 간판을 만들 때 생기는 분진 발생도 없다.

▲ [사진 = ㈜채우라]

직접 모델링부터 출력까지

직접 해보는 3D 프린팅 교육

김 대표를 포함한 채우라 임직원들의 목표는 3D 프린팅 기술이 국내에 좀 더 보급되어 누구나 3D 프린팅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채우라는 3D 프린팅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채우라의 3D 프린팅 클래스는 아두이노를 이용한 3D 프린팅 관련 기술부터 3D프린터에 관한 지식을 향상시키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국가검정기술자격증 교육까지 다양하다. 교육생들은 아두이노 코딩과 3D 프린터 기술을 통해 무드 등부터 물체 감지 키트, 블루투스 스피커, 컬링카 등을 제작하는 방법을 배우며 이외에도 모델링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한 피규어와 생활용품, 액세서리 만들기까지 3D 프린팅 기술 전반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이러한 교육은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만이 아니라 김 대표가 직접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교육은 아직 3D 프린터만 하나 갖다 놓고 출력하는 것을 보여주거나 모델링만 하는 일이 많습니다”라고 말하며 “그래서 보기만 하고, 이름만 듣는 교육이 아니라 진짜 3D 프린팅 교육을 만들어 보자,라는 마음으로 학생들이 직접 출력물도 만들고 코딩과 결합해서 3D 프린터를 직접 만드는 교육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 [사진 = ㈜채우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3D 모델링 제작

교육, 취미, 상업 어떤 용도든 가능한 3D프린터, RAUM

채우라는 최근 쌓아 올린 기술력을 통해 교육, 취미, 상업 어떤 용도든 이용할 수 있는 3D 프린터, RAUM(라움)을 개발해 펀딩을 진행 중이다. 라움은 LM 가이드로 정밀한 출력이 가능하며 필라멘트 감지센서로 필라멘트가 없어도 이어서 출력이 가능하다. 또한 저소음 모터 드라이브를 활용해 구동 소음을 감소시켰다. 이와 함께 BL터치가 삽입되어서 항시 베드의 수평을 유지시켜주는 오토레벨링 기능도 있다. 또한 3D 프린터는 노즐을 통해 직접 물체를 만들기에 이로 인한 분진을 걱정하는 고객을 위해 상단과 전면 도어가 완전히 밀폐된 챔버 구조를 갖추고 있어 실내에서 사용한다고 해도 미세 물질 유출 걱정이 없다. 또한 헤파필터를 장착했기 때문에 챔버 내부의 공기도 3D 프린터가 알아서 정화해 준다.

특히 2D(svg) 파일만 있으면 자동으로 사인용 3D 파일로 변환되는 채우라만의 소프트웨어인 슬라이더를 제공해 3D 모델링을 할 줄 모르는 사람도 클릭 몇 번 만으로 모델링을 제작할 수 있다. 이외에도 PRO 모델의 경우 2가지 색상을 출력하는 등 누구나 쉽고 편하게 자신이 원하는 3D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장치다.

이외에도 채우라는 3D 프린팅 관련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김 대표는 “채우라의 비전은 세상에 빈 곳을 3D 프린팅 기술로 채우는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학교나 사업체에 가장 사용하기 편리하고 안전한 3D 프린터를 보급하여 3D 프린팅 분야에서 최고라 불리는 업체로 성장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