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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대구를 일본인의 눈으로' '대구물어' 한국어로 출간
한정찬 기자  |  chan51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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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22  14: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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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한정찬 기자 = 20세기 초 대구 지역의 변화상을 일본인의 눈으로 관찰하고 기록한 중요한 일본어 역사 기록물 대구물어(大邱物語)가 한국어로 번역 출간됐다.


22일 영남대학교에 따르면 대구물어는 1904년부터 27년간 대구에 살았던 일본인 가와이 아사오(河井朝雄)가 1904년부터 1910년까지 경험한 내용을 기록한 것으로, 당시 대구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의 변화하는 모습을 연도순으로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대구물어에는 일본인들의 대구 정착 과정, 순종의 남순행, 일본 황태자의 대구 방문 등 당시의 문화와 사건·사고, 지역의 인프라 구축 과정 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또한 대구의 상업과 금융을 지배한 일본인, 대구에 부임한 사법·행정 관료 등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20세기 초반 대구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한국어 기록물이 매우 적은 상황에서 당시 대구의 민관 유력 인사들과 그 변화상을 자세히 엿볼 수 있는 귀중한 기록물로 평가되고 있다.

대구물어 번역 프로젝트는 2021년도 영남대 LINC+사업단(현 LINC3.0사업단)의 학과 취업역량강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프로젝트에는 영남대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부 및 대학원 학생 12명이 포함된 영남대 일어일문학과 근대사료번역팀이 맡았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중이다.

이 학생들은 약 8개월간 번역부터 퇴고, 편집 등 출판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번역팀은 대구물어 출판을 시작으로 매년 한 권씩 근대 대구·경북지역의 의미 있는 일본어 자료를 꾸준히 번역·출판할 계획이다.

이미 2022년 프로젝트로 1920년대 대구의 조선인 사회를 기록한 기록물 번역을 마쳤으며 조만간 편집 작업 등을 거쳐 영남대학교출판부를 통해 출판할 예정이다.
 
영남대 일어일문학과 최범순 학과장은 "지역의 중요 일본어 사료를 지역 대학의 관련 전공 학생들이 직접 번역·출판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번 출판 작업은 전국 어느 대학에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영남대 일어일문학과는 근대 대구·경북지역 근대사료 번역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전공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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