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제이에스인터거]

지난 2020년 가정용 수도꼭지 필터에서 유충이 발견되며,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발생했다. 이후 인천 부평정수장, 제주 강정정수장 등 다수 정수 시설에서 사용하고 있던 활성탄 필터에서 유충이 발견되었고, 인천 지역에서만 최소 800건이 넘는 민원이 발생했다. 이후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유충이 발견되었고, 민관합동 정밀역학 조사반의 발표에 따르면 수돗물 유충 유출의 원인은 깔따구의 서식환경과 시설노후화, 운영관리의 전문성 부족 등이라고 발표하며, 뚜렷한 원인은 찾지 못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으로 샤워기 및 수도꼭지 필터의 판매량이 급상승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고자 각 정수장에서는 깔따구 유충을 막기 위한 필터망을 설치하기도 했으나 침전수 탁질에 의해 2시간 만에 필터망이 폐색되는 현상이 발생되었다. 또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정수장 침전지에 유리벽 및 외벽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해결방법을 모색하였으나 더 근본적인 해결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즉, 정수장 내에 유충을 차단할 수 있는 근본적인 여과 프로세스를 마련하는 것이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수돗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재구축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 ‘㈜제이에스인터거(대표 김인철)’에서 개발한 자동유충여과장치 ‘알프스’가 깔따구 유충을 걸러내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 [사진 = ㈜제이에스인터거]

‘㈜제이에스인터거, 상상이 현실이 되다’, 20년 이상 기술과 노하우로 토탈 가공 서비스 제공
1999년 설립된 ㈜제이에스인터거(대표 김인철)는 ‘상상이 현실이 되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고객들이 원하는 구상을 실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소재 제작과 함께 기계와 기구, 국책 및 방위 그리고 물 산업 제품 개발에까지 사업의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제이에스인터거’는 임가공 분야에서 20년 이상 기술과 경험, 그리고 노하우를 축적해온 기업이다. 기업이 제품을 개발하다 보면 소재나 시제품 개발 등의 문제로 많은 고난을 겪게 된다. ‘㈜제이에스인터거’는 고객들이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며, 수지 계열 소재부터 티타늄, 인코넬 등의 난삭재까지 거의 모든 종류의 소재를 고객의 요청과 사용처에 부합하는 형태, 품질로 가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러한 가공력에 더해 시제품을 완성하는 토탈 가공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러한 토탈 가공 서비스는 설계부터 가공, 후처리, 조립, 정밀측정까지 모든 단계를 제공한다.
또한 소형 의료기구부터 대형 산업기계까지 다양한 분야와 형태의 기계/기구에 대한 주문 제작 또한 진행한다. ㈜제이에스인터거 김인철 대표는 “수형 의족 관절부터 중형 분말 분쇄기, 그리고 대형 팜슬러지 처리장치까지 모두 제작이 가능한 노하우와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전하며 “고객의 주문에 따라 초기 설계부터 완제품 제작까지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정성을 다해 제품을 완벽하게 제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사진 = ㈜제이에스인터거]

K-Water와 협력해 각종 물 산업 관련 제품 개발
자동 유충 여과장치 ‘알프스(ALFS)’로 유충 걱정 없는 안전한 수돗물 국민에게 제공
㈜제이에스인터거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과의 협업 및 방위산업분아 R&D 관련 부품까지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의 협업을 통해 물 산업 관련 제품 연구와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한 결과 탄생한 대표적인 제품이 벨트형 자동 유충 여과장치, ‘알프스(ALFS)’다.
지난 2020년 수돗물 유충 사태는 전반적으로 정수장의 관리부실이 원인이었지만 좀 더 명확하게는 활성탄 필터 내부에 유충이 유입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의 부실이었다. 유충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만큼 미세한 필터도 없었으며, 만약 알을 포집하더라도 알이 유충이 되기 전에 청소를 하는 관리체계도 갖춰지지 않았다. 수돗물 유충은 선선한 날씨에는 출몰하지 않지만 김인철 대표는 “날이 따뜻해지면 또 다시 발생할 것이다. 수질이 안 좋은 곳이라면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다. 그렇다고 죄다 거를 수 있게 필터를 촘촘하게 만들면 필터가 금방 막혀 제구실을 못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점을 해결하기 위해 ㈜제이에스인터거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유충을 포집하면서 동시에 포집된 유충 및 알을 모아 처리할 수 있도록 자동유충여과장치 ‘알프스’를 개발했으며, 기술력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독일국제발명전시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 [사진 = ㈜제이에스인터거]

자동 필터 이송으로 관리를 더욱 편리하게, 회수한 필터는 각종 분석 데이터로 적극 사용가능
알프스는 장기간 성능 저하 없이 사용 가능한 특수 롤 필터와 자동 필터 이송 시스템을 적용했다. 침전지 유출수로에 설치하여 정수장 외부에서 내부로 유입되는 깔다구 유충과 알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침전지에서 유출수로를 통해 정수장 내부로 들어은 유충과 알이 필터의 기공에 여과되어 포집되고, 유충이 포집된 필터는 기기 내로 회수됨과 동시에 새로운 필터가 정해진 설정 값에 따라 규칙적으로 자동 공급된다.
알프스의 강점 중 하나는 기본적으로 유충만 여과하고 물과 부유물은 통과시키는 탁월한 투과성을 자랑하는 특수한 필터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 특수 필터는 인체에 무해한 PE재질이며 150mesh 이상의 균일한 격자 구조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유충과 알은 물리적으로 모두 여과되며 부유물은 녹아서 통과한다. 또한 각종 이물질과 수압을 견디는 강력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관리도 용이하다. 더욱 큰 장점은 이러한 필터가 롤 형태로 장치되어 있어 만약 필터가 작동 중 이물질에 의해 막히게 되더라도 필터가 움직여 새로운 필터로 자동적으로 교체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필터에 이물질이 많이 끼면 자연스럽게 필터 앞과 뒤의 수위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수위의 차이를 스스로 확인하면서 롤업의 속도를 조절하게 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생했을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정수장에서 처음으로 선택했던 방법이 유충을 막기 위한 필터망 설치였다. 하지만 금세 부유물과 침전물로 인해 필터가 막혀서 작동이 불가능해지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더욱이 정부에서는 올해 유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밀여과장치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 또한 계속 필터를 갈아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전 필터망에서 발생한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다. 반면 알프스는 필터가 막히기 전에 미리 필터가 롤업방식으로 교체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완벽히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복잡한 여과장치 없이 망 하나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도 용이하고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경제적이다. 김 대표는 “정밀여과장치는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비용이 높을 매우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당사의 알프스는 본체와 브라켓 하나를 설치하여 모든 정수장에 쉽게 설치할 수 있는 간단한 구조다. 효과적인 측면과 비용 유지적인 부분에서나 높은 효과를 자랑한다. 초기 투자비용이 1/10에 불과하다”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알프스의 본체는 견고하고 컴팩트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크기가 작기에 침전지 사이의 좁은 통로에 간단히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상부 열림 구조를 채택해 편리하게 필터를 교체할 수 있으며 한 번의 필터 교체로 6개월가량 사용할 수 있다. 만일 장치 내에 필터가 모두 소진되는 경우에는 LED점멸등 및 알림음을 통해 교체시기를 알려준다.
물 근처에서 사용되는 만큼 스테인리스 재질을 적극 사용해 높은 내구성과 뛰어난 내식성을 자랑하기에 관리에도 매우 용이하다. 또한 회수된 필터는 계절과 날씨 등의 기후현상에 따른 수질 상태를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어 향후 보다 체계적인 수질 관리를 할 수 있다.

▲ [사진 = ㈜제이에스인터거]

‘아큐릴(ACCU-REEL) 시스템’, 고되고 어려운 채수 작업 인제 더욱 쉽고 간편하게..
채수기란 강, 하천, 호수 또는 바다 등에서 수질 검사를 위한 시료로 물을 채수하기 위해 사용되는 장치로 수상 생태계와 수질 관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설비다. 수질 검사는 물의 물리학적 성질이나 물에 포함된 화학적 성문 및 미생물 등을 조사하는 것은 물론, 상수도 수원을 선정하거나 수원의 오염 및 정화 상태 등을 점검하는데 사용된다. 단순히 물을 떠올리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채수는 물이 가득 담긴 7kg 무게의 채수기를 로프에 묶어 몇 십 미터 위·아래로 끌어올리고 내리는 중노동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일일이 눈금을 세면서 깊이를 계산해야 되고 겨울 등 추운 계절이 오면 추위 때문에 제대로 된 채수도 어려워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이에스인터거는 높은 정확도와 뛰어난 편의성을 갖춘 채수 전용 릴 머신, 아큐릴 수질시료채취 시스템을 개발했다. 아큐릴은 아큐릴 프로와 오리지널로 나뉘며 둘의 차이는 전동식과 수동식의 차이다. 전동식 시스템인 아큐릴 프로는 전동을 이용해 힘을 들이지 않고 채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작동하는 만큼 빠르고 쉽게 채수가 가능하며, 수치제어 시스템의 수심 세팅을 통한 자동 채수가 가능하다. 또한 수치제어 컨트롤과 로터리 엔코더로 수심의 정밀측정이 가능해 매우 편리하게 채수하면서도 정확도도 향상할 수 있다. 또한 고품질의 배터리 및 부품을 사용하기에 반영구적인 사용도 가능하다.
수동식 시스템인 아큐릴 오리지널은 수동식이지만 적은 힘으로도 채수기의 상승 및 하강이 가능하다. 또한 풀림 방지 드럼을 적용하여 상승 시 자동 고정이 되기에 수동으로 채수하더라도 안전하다. 하강 깊이를 측정 가능한 수심 측정기가 있는 만큼 목표 수심에도 정확히 도달할 수 있어 또한 아큐릴은 조달청에서 벤처창업 혁신상품으로 선정되었다.

‘㈜제이에스인터거’, 각종 발명전에서 우수한 기술력 인정받으며 수상 행진
인공지능과 IoT를 결합한 제품으로 개발 이어갈 것
‘㈜제이에스인터거’는 수직형 구조로 표층 간 시료가 섞이지 않고 한번 끌어올리는 것으로 끝나는 JS 프레스 채수기, 작게 폴딩이 가능해 휴대와 이동이 편리한 퀵돌이 등 여러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했다.
퀵돌이는 강력한 내구성과 내부식성을 갖추고 있으며 하나의 렌치로 지수전, 제수변, 소방밸브 등 다양한 밸브의 조작이 가능한 제품이다. 또한 안전등과 탐색등을 장착하였기에 어두운 밤에도 안전하게 작업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상수도 밸브는 일반적으로 차량이 다니는 도로 지하에 매설되어 있기 때문에, 보통 야간에 많이 작업한다. 따라서 작업자는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야만 했다. 특히 교차로에서 작업할 경우 더욱 위험도가 상승한다. 하지만 퀵돌이를 사용하면 기존에 한 명이 빛을 비추고, 한명이 밸브를 조절하는 대신 혼자 작업할 수도 있고, 안전등이 있기에 교차로에서도 매우 안전하다”고 전했다. ㈜제이에스인터거에서 개발한 퀵돌이는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은상을 수상했으며, 전국에 있는 소방서와 여러 공공기관에서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제이에스인터거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제품도 추가로 개발 중이다.
㈜제이에스인터거는 이 밖에도 제품에 센서를 붙여 IoT로 필터 잔량 등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알프스 제품까지 개발을 할 계획이며, 이밖에도 사회 전반에 사용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 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제이에스인터거라는 회사명에는 정성을 다하여 고객에게 완전한 제품을 전달하고, 정직함을 기본으로 항상 새로운 혁신을 추구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앞으로도 어떤 난제에도 포기하지 않고 열정과 노력으로 해결해나가 고객들과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앞으로의 힘찬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