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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뉴시스] |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순신 변호사가 3월31일 예정된 국회 청문회에 대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데 대해 "강제구인하자"고 주장했다.
국회 교육위원인 안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서 "정 변호사가 내일 청문회 출석을 거부했다"며 "당사자가 출석하지 않으니 청문회 준비가 맥이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앙꼬 없는 찐빵이 된 청문회는 하나 마나 맹탕 청문회가 될 것"이라며 "국회 교육위는 두 가지 결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먼저 "강제구인을 해야 한다"며 과거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강제구인 및 구치소 청문회 시도가 있었음을 거론하고 "거부하니 강제구인 카드를 쓸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아울러 "강제구인을 피하려 갑자기 아프거나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도 있고, 잠적할지도 모른다"고 의심하면서 "출석시키지 못하면 청문회 자체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정 변호사 없는 청문회가 된다면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국회 교육위원들의 진정성이 훼손, 의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교육위 청문회는 학교폭력을 근절하겠다는 의지의 발로이자 국민 요구"라며 "정 변호사 증인 출석 없는 청문회는 안 되고, 예외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교육위에 따르면 정 변호사와 그의 아들 학교폭력을 변호했던 송모 변호사는 지난 28일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정 변호사는 질병 및 피고발 사건 수사, 송 변호사는 재판 참석을 불출석 사유로 들었다고 한다. 앞서 교육위는 청문회 실시 계획과 함께 이들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기홍 교육위원장은 전날(29일) 불출석 사유가 정당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전한 바 있다.
또 유 위원장은 "후속 조치로 증인에게 출석을 촉구하는 위원장 명의 공문을 발송했으며, 끝까지 출석하지 않는다면 관계 법령에 따라 고발될 수 있음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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